대우건설의 새 주인을 찾는 본입찰이 오늘(19일) 진행된다. 

19일 산업은행은 대우건설 매각을 위한 적격 대상 업체를 대상으로 19일 본입찰을 실시한다. 
호반건설을 비롯한 3개 업체가 적격 대상 업체로 선정됐으나 업계에서는 이번 본입찰에는  호반건설과 중국계 투자회사인 엘리언홀딩스만 참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산업은행은 앞서 지난 18일 매각추진위원회를 열어 본입찰 최저 기준선을 주당 7400원 내외로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은이 매물로 내놓은 대우건설 주식이 2억1093만1209주(지분율 50.75%)이어서 최저 가격은 1조5600억원 수준이다.

업계가 예상한 가격은 주당 1만원, 매각가로는 2조1000억원이었다. 산은이 예비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설명할 때는 적정 가격으로 주당 1만원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최근 대우건설 주가가 내려가 불가피하게 최저가격을 낮게 설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산업은행이 매각 공고를 한 지난해 10월 13일만 해도 대우건설 주가는 7150원이었다. 대우건설의 주가는 이날 오전 9시45분 현재 5890원이다. 

산업은행은 본입찰 인수계획안을 검토한 후 이르면 다음 주 후반께 우선협상대상자를 결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