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결됐던 1차 합의안에서 전통시장 상품권 20만원 추가된 수준으로 타결
현대자동차 노사가 2017년 임금단체협약(임단협) 교섭이 마무리 됐다. 현대차 노조는 길었던 파업을 마무리하고 정상 업무에 들어간다.
16일 현대차는 2차 잠정합의안 찬반투표 결과 투표 전체 인원(총원) 49,667명 중 투표자 46,082명(92.78%), 찬성 28,137명(61.06%), 반대 17,714명(38.44%), 무효 231명, 기권자 3,585명으로 최종 가결됐다고 밝혔다. 조인식은 오후 3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에 타결된 2차 잠정합의안은 지난달 23일 1차 잠정합의안에서 전통시장 상품권 20만원 지급이 추가됐다. 1차 잠정합의안은 기본급 5만8000원 임금 인상(정기호봉과 별도호봉 포함), 성과급 300%+280만원, 중소기업 제품 구매시 20만 포인트 지원 등이다.
또 2021년까지 사내하도급 근로자 3500명 추가 특별고용과 사회공헌협의체 구성 후 3년간 30억원의 사회공헌 특별기금 적립 등도 담겼다.
한편, 현대차 노조는 이번 임단협 과정에서 총 24차례의 파업을 벌였다. 업계에서는 차량 약 7만6000여대, 1조6200억원의 생산차질이 발생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백성요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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