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조만간 답변 내놓아야 할 듯...규제 찬성하는 청원도 등장
청와대 홈페이지에 올라있는 가상화폐 규제반대 청원이 20만명 고지를 눈앞에 뒀다.
15일 오전 10시 현재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 올라온 ‘가상화폐 규제 반대, 정부는 국민들에게 단 한 번이라도 행복한 꿈을 꾸게 해본 적 있습니까?’라는 제목의 청원에는 총 18만5458명이 서명에 참여했다.
이 청원은 마감까지 11일이나 더 남아있으나 빠르면 오늘 중 20만명 고지에 올라설 것으로 보이며, 청와대는 가상화폐 규제를 반대하는 투자자들에게 답변을 내놓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특정 청원에 30일간 20만명 이상이 추천할 경우 청원 마감 이후 30일 이내에 공식 답변을 내놓는다는 원칙을 가지고 있다. 답변자는 청원 내용에 따라 특별보좌관이나 대통령 수석비서관이 나설 수도 있고, 해당 부처 장관이 답할 수도 있다.
한편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는 가상화폐 관련 청원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가상화폐 거래 규제를 반대하는 청원이 많은 가운데 거래소 폐지에 찬성하는 청원도 눈에 띤다.
이 중에는 법무부의 독단적인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 방침으로 문재인 대통령 측근 가운데 재미를 본 사람이 있을 것이라며 측근세력에 대한 계좌를 조사할 것을 요구하거나, 가상화폐의 현금거래를 막아야 한다거나, 정부의 정부의 가상화폐에 대한 시각과 접근방법이 우려된다는 내용의 청원도 등장했다.
백성요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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