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임시주총서 선임...대통령 재가 거쳐 취임
한국가스공사 신임 사장에 정승일 전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52)이 선임됐다.
가스공사는 28일 대구 동내동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에서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정 전 실장을 제16대 사장으로 선임하는 안을 통과시켰다.
정 전 실장은 주무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제청과 대통령의 재가를 거치면 사장으로 공식 취임하게 된다.
경남 하동 출신인 정 전 실장은 행시 33회로 공직에 입문, 동력자원부에서 산업부까지 가스산업팀장, 에너지산업정책관, 자유무역협정(FTA)정책관, 무역투자실장, 에너지자원실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지난해 에너지자원실장으로 있으면서 전기요금 누진제 문제를 놓고 주형환 당시 장관과 부딪쳐 사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주주총회는 두 후보의 사장 선임에 반대하는 노조의 반발로 시작이 지연됐다.
한익재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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