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동계올림픽에 방점 ‘장기전’…신세계, 성탄절 특수 노려 ‘단기전’
서울 중구에는 각각 업계 1, 3위인 롯데백화점 본점과 신세계 백화점 본점이 나란히 자리하고 있다. 이로 인해 상시 교통정체 구간이 이곳은 두 업체가 정기 할인행사를 진행할 경우 극심한 정체가 빚어진다.
최근 두 업체가 겨울 고객몰이를 위한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신세계가 25일 성탄절과 연말연시 특수를 노린 단기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반면, 롯데백화점은 평창동계올림픽 마케팅으로 다소 장기전에 들어갔다.
이는 롯데백화점이 올림픽 공식 후원 업체인데 따른 것이다. 롯데백화점은 본점 정면에 평창동올리픽 공식후원사임을 알리는 현수막과 함께 바로 옆 영플라자와 백화점 주변에 올림픽 마스코트인 수호랑 반다비 조형물을 설치하고 올림픽 특수를 노리고 있다.
반면, 신세계는 본점 정면에 크리스마스 트리를 설치하고 연말 고객을 유혹하고 있다.
한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사)대한스키협회장을 맡고 있어, 롯데 가족인 롯데면세점, 롯데칠성음료, 롯데제과, 롯데렌탈, 세븐일레븐 등도 올림픽 기간(2018년 2월 9~25일) 협회를 공식 후원한다.
정수남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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