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속담에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 말이 있다. 아무리 절경이라고 배가 고프면 눈에 들어오지 않기 때문에 고픈 배를 먼저 채워야 한다는 말이다.
실제 사흘 굶긴 수컷 원숭이를 암컷 원숭이와 바나나가 가득한 방에 들여보내면, 수컷은 우선 주린 배부터 채우고 이어 암컷에게 관심을 가진다는 실험도 있지 않던가?
같은 광경이 12일 서울 남대문 시장 일대에서 본지 카메라에 잡혔다.
정수남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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