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제2의 중동붐’ 우리에게 또다시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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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제2의 중동붐’ 우리에게 또다시 기회”
  • 녹색경제
  • 승인 2012.02.20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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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인터넷 연설…“젊은이들 적극 도전 나서야”

이명박 대통령은 20일 “‘제2의 중동 붐’이 일면서 우리에게 또다시 기회가 오고 있다”며 “이제 중동 붐을 타고 우리 젊은이들이 세계로 나갈 좋은 기회를 맞이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KBS1 라디오와 교통방송·동영상사이트 유튜브를 통해 중계된 제84차 라디오연설에서 지난 4일부터 11일까지 터키와 사우디아라비아·카타르·아랍에미리트 중동 3개국 순방성과를 설명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현재 세계 경제위기의 영향을 전혀 받지 않는 유일한 지역이 바로 중동이다. 2000년 이후 유가상승으로 세계의 부가 중동으로 몰리고 있다”며 “이들 국가들의 국부펀드만 해도 1조 7천억 달러로 전 세계 3분의 1을 넘는다. 중동은 천연자원과 자금력, 개발수요를 모두 갖춘 세계 유일의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동지역은)최근에는 ‘포스트 오일시대’를 준비하고 국민 복지를 높이는 데 막대한 돈을 쏟아 붓고 있다”면서 “사우디, 카타르, UAE 세 나라가 신국가개발계획에 투입하는 예산만 6천 억 달러가 넘는다. 건설뿐만 아니라 교육, 의료, 방위산업, 원전과 같이 모든 분야에 걸쳐 대규모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중동 국가들도 한국을 최적의 파트너로 생각하고 전방위적 협력을 바라고 있다”며 “단기간 내 산업화와 사회발전을 이룬 우리의 사례가 좋은 본보기로 평가받고 있고 또한 7~80년대 우리 근로자들의 근면 성실한 모습이 현지인들에게 큰 감동과 신뢰를 심어주었기 때문” 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 젊은이들이 중동에서 열리고 있는 이 새로운 기회에 도전해서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기 바란다”면서 “정부도 민간기업과 협력해서 국가발전과 일자리 창출을 가져올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 제2의 중동붐을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삼자”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최근 중동 지역이 불안정해지면서 국민 여러분께서도 원유 공급에 대한 걱정이 많으셨을 것”이라며 “이번 순방 기간 중에는 사우디, 카타르, UAE 정상들과 ‘어떤 위기가 와도 우리에게 필요한 원유를 공급하겠다’고 합의한 바가 있다. 문제를 완전히 해결할 수 있게 되어 참으로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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