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류업계에 부는 수제맥주 열풍...맥주소믈리에 ‘씨서론’ 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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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업계에 부는 수제맥주 열풍...맥주소믈리에 ‘씨서론’ 각광
  • 이효정 기자
  • 승인 2017.12.01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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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장하는 수제맥주시장 속 블루오션
수제맥주시장이 성장하면서 맥주소믈리에로도 불리는 '씨서론'이 주목받고 있다 <사진제공=데일리비어>

기성맥주를 탈피해 다양한 맛의 맥주를 찾는 소비자가 늘면서 주류업계에 수제맥주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일명 ‘맥주소믈리에’로 불리는 ‘씨서론’ 직업이 주목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수제맥주시장은 2014년 주세법 개정 이후로 매년 약 2배씩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제맥주시장이 성장하면서 ▲맥주의 맛이 일정한지 ▲관리가 잘 되어있는지 ▲해당 수제 맥주와 잘 어울리는 음식이 무엇인지 등을 알려줄 수 있는 ‘맥주 안내원’의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씨서론’의 중요도가 높아지게 됐다.

씨서론은 고객에게 양질의 맥주를 제공하기 위해 맥주의 풍미, 스타일, 서비스에 대해 정확히 알아야 하기 때문에 ‘씨서론 프로그램’을 통한 평가 결과에 따라 자격증을 제공하고 있다. 

씨서론은 ▲써티파이드 비어 서버(Certified Beer Server) ▲써티파이드 씨서론(Certified Cicerone) ▲  어드밴스드 씨서론(Advanced Cicerone) ▲마스터 씨서론(Master Cicerone)로, 총 4단계로 나누어진다. 

1단계인 써티파이드 비어 서버는 온라인 응시가 가능하며 필기시험만 치룬다. 비교적 평이한 난이도의 테스트가 주어진다고 알려져있다. 

2단계인 써티파이드 씨서론은 필기(주관식, 서술형)‧실기 시험을 모두 치러야 한다. 주로 시음 및 장비사용법 시연 테스트가 주를 이루며, 지난 2016년 4월부터 국내에서도 시험 응시가 가능해졌다.

2017년 11월 현재 2단계인 써티파이드 씨서론은 전 세계에서 약 3천여명이 활동 중이며 국내엔 약 10명 정도가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다.

수제맥주시장이 성장하면서 관련 전문가에 대한 니즈가 커지는 가운데, 현재 국내에 자격증을 가진 ‘씨서론’은 10명 남짓인 셈이다. 향후 ‘씨서론’이 국내에서 각광받을 것으로 전망되는 이유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매년 큰 폭으로 성장하는 수제맥주시장에서 전문적 지식을 가진 씨서론의 존재가치가 커지고있다“며 ”국내 씨서론이 열 명 정도 밖에 되지 않아 향후 인기 있는 직업군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효정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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