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역대 최대규모 인사..."철저한 성과주의·성장 잠재력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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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역대 최대규모 인사..."철저한 성과주의·성장 잠재력 고려"
  • 백성요 기자
  • 승인 2017.11.30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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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 3명, 부사장 8명, 전무 16명, 상무 40명 등 총 67명 승진

LG전자가 30일 역대 최대 규모의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LG전자는 "철저한 성과주의를 기반으로 사업 성과뿐만 아니라 보유 역량이나 성장 잠재력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R&D, 영업/마케팅, 상품기획/디자인, 생산/구매 등 현장에서 성과를 거둔 인재들을 대거 선발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승진자는 사장 3명, 부사장 8명, 전무 16명, 상무 40명 등 총 67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이번 인사에서 권봉석 HE사업본부장, 권순황 B2B사업본부장, 박일평 CTO 겸)SW센터장이 사장으로 승진했다. 

권봉석, 권순황, 박일평 LG전자 신임 사장 <사진제공=LG전자>

권봉석 HE사업본부장은 1987년 입사 후 ㈜LG 시너지팀장 등을 거쳐 2015년부터 HE사업본부를 맡고 있다. 올레드 TV를 앞세워 글로벌 프리미엄 TV 시장을 선도해 올해 사상 최대 성과를 거둔 공로를 인정받았다.
 
권순황 B2B사업본부장은 1984년 입사 후 미국, 캐나다, 호주, 인도 등에서 해외사업 경험을 쌓았고, 2015년부터 ID(Information Display)사업부장을 맡았다. 부사장 승진 2년 만에 사장에 올랐다.
 
올해 초 소프트웨어센터장으로 영입된 박일평 부사장은 글로벌 전장업체인 하만의 CTO(최고기술책임자) 출신으로 영입 1년 만에 사장에 오르며 신임 CTO를 맡는다. LG전자는 외부에서 영입한 인재에 대해서도 과감한 승진과 함께 주요 보직에 임명하며 미래사업에 대한 철저한 준비에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부사장 승진자는 류재철 리빙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 황정환 MC사업본부장 겸)융복합사업개발센터장 등 8명이다. 

트윈워시, 스타일러, 코드제로 A9 등 가전제품 판매 확대와 사업성과를 인정받은 류재철 리빙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은 전무 승진 1년만에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지난 7월부터 MC단말사업부장을 맡았던 황정환 MC사업본부장 겸)융복합사업개발센터장은 부사장으로 승진하며 조준호 사장을 대신해 LG전자의 모바일 부문을 이끈다. 올레드TV 신제품 개발 및 MC단말사업부장을 맡은 후 사업 효율성을 제고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밖에 배두용 세무통상그룹장, 변창범 중남미지역대표 겸)브라질법인장, 이상규 한국모바일그룹장, 전생규 특허센터장, 정수화 생산기술원장비그룹장 겸)공정장비담당, 조주완 북미지역대표 겸)미국법인장이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류혜정 전무가 LG전자 첫 여성 전무로 발탁됐다.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 첫 여성 전무도 나왔다. 류혜정 H&A스마트솔루션사업담당 상무가 전무로 승진하며 그 주인공이 됐다. 노숙희 미국법인 HA신사업OM과 최희원 CTO부문 SW개발Task리더를 각각 상무로 선임했다. 전무 승진자는 16명, 상무 승진자는 40명이다. 

한편, LG전자는 B2B사업본부와 융복합사업개발센터를 신설하는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시장선도를 지속하고 조직간 시너지를 높이는 가운데 B2B 및 융복합사업을 강화하는 등 미래 준비를 가속하기 위한 조직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B2B 사업을 강화하고, 유관 조직간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B2B부문, ID사업부, 에너지사업센터 등을 통합해 B2B사업본부를 신설한다. B2B사업본부장은 ID사업부장을 맡았던 권순황 사장이 맡는다. 사업본부는 기존 4개에서 5개로 늘어났다.
 
LG전자는 스마트폰, TV, 자동차 부품 등 각 사업본부의 제품을 연결하는 한편, 인공지능, IoT 등 전사 차원에서 융복합을 추진할 수 있는 분야를 통합하기 위해 융복합사업개발센터를 신설한다. 이 센터는 CEO 직속으로 운영되며 센터장은 황정환 신임 MC사업본부장이 겸임한다.
 
기존 이노베이션사업센터는 뉴비즈니스센터로 개편되면서 융복합사업개발센터와 함께 미래 사업을 위한 역량을 강화한다. LG전자는 CTO부문 컨버전스센터 산하에 카메라선행연구소를 신설해 스마트폰 및 자동차 부품의 카메라 기술 리더십을 더욱 확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해외사업 운영구조 개선도 있었다. LG전자는 글로벌마케팅부문 산하에 있던 지역대표와 해외판매법인을 CEO 직속으로 운영한다. 중국법인의 경우 한국영업의 성공 DNA를 접목시키기 위해 한국영업본부 산하로 이관하며, 5개의 지역 권역으로 구분해 책임과 권한을 명확히 한다.

<LG전자 인사>

■ 사장 승진(3명)
권봉석(權峰奭) HE사업본부장
권순황(權純晄) B2B사업본부장
박일평(朴日平) CTO 겸)SW센터장
 
■ 부사장 승진(8명)
류재철(柳在哲) 리빙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
배두용(裵頭容) 세무통상그룹장
변창범(邊昶範) 중남미지역대표 겸)브라질법인장
이상규(李祥圭) 한국모바일그룹장
전생규(全生奎) 특허센터장
정수화(鄭壽和) 생산기술원 장비그룹장 겸)공정장비담당
조주완(曺周完) 북미지역대표 겸)미국법인장
황정환(黃正煥) MC사업본부장 겸)융복합사업개발센터장
 
■ 전무 승진(16명)
김광호(金廣鎬) H&A부품솔루션사업부장
남호준(南皓駿) HE연구소장
노창호(盧昌鎬) 디자인경영센터장
류혜정(柳惠貞) H&A스마트솔루션사업담당
박철용(朴哲用) CHO
박평구(朴坪九) 글로벌생산부문 기획담당
손병준(孫炳俊) VC그린연구담당
왕철민(王哲旻) H&A/VC그린구매담당
이병철(李炳哲) TV/모니터생산담당
이승억(李承億) 제조/개발역량강화센터장
이영익(李永益) 호주법인장
이진(李鎭) 마나우스생산법인장
정성해(鄭成海) 어플라이언스연구소장
정의훈(鄭義薰) HE모듈구매담당
하정욱(河正郁) MC단말사업부장
하진호(河晋鎬) HE기획관리담당
 
■ 상무 승진(40명)
권순일(權純一) 창원지원담당
김경남(金京南) 러시아생산법인장
김민교(金珉敎) 회계담당
김동필(金東必) ID해외영업담당
김석기(金錫基) 솔라영업Task리더
김영수(金泳秀) 세탁기연구개발담당
김태연(金泰延) MC TMUS KAM담당
김태완(金泰完) 노이다생산법인장
김필준(金必俊) 한국전략유통담당
김형수(金亨洙) 베네룩스지점장
노규찬(盧奎燦) 융복합사업개발센터 인공지능개발실장
노숙희(盧淑熙) 미국법인 HA신사업PM
박희욱(朴熙郁) MC상품기획담당
배정현(裵正鉉) RAC연구개발담당
백관현(白官鉉) HE중남미영업담당
변효식(卞孝植) 태주생산법인장
양희구(楊熙口) 소재/생산기술원 제어계측담당
오상진(吳尙震) 생산기술원 제품품격연구소장
오성훈(吳性焄) MC QE담당
윤정석(尹正錫) VC ADAS개발담당
이광재(李廣宰) VC CID/Cluster개발담당
이범철(李汎徹) 경영전략담당
이승규(李承奎) 소재기술원 광학연구소장
이윤석(李胤碩) HE유럽/CIS영업담당
이종호(李鐘鎬) Air Care사업실장
장희철(張熙喆) 푸네생산법인장
전홍주(全弘鑄) 레반트법인장
정필원(鄭弼源) 마그렙법인장
지석만(池石萬) 컨버전스센터 카메라선행연구소장
최성봉(崔成奉) Dishwasher사업실장
최여환(崔汝煥) 인재육성담당
최영일(崔泳一) 한국유통지원담당
최희원(崔喜瑗) SW센터 산하
허동욱(許東旭) 칠레법인장
허순재(許淳在) 파나마법인장
홍성표(洪誠杓) SW센터 SW Platform 연구소장
Andrew Mackay 노르딕지점장
김경복(金景福) 모니터개발실 산하(수석연구위원)
이병철(張宰源) L&A센터 산하(수석연구위원)
이형일(李衡一) TV제품개발실 산하(수석연구위원)
 

 

백성요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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