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현회 (주)LG대표이사가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LG그룹은 지주회사인 (주)LG를 비롯해 서브원, LG경영개발원, 지투알 등 4개 회사에 대한 2018년도 임원인사를 30일 단행했다. 

하현회 대표이사는 부회장으로 승진했고, 김영민 (주)LG 신사업전략팀장과 유원(주)LG 전무 등 2명은 부사장 승진과 함께 각각 LG경제연구원 부원장, LG경영개발원으로 자리를 옮겼다. 구본무 회장의 양아들로 차세대 LG그룹 수장으로 지목되는 구광모 상무는 승진없이 LG전자 B2B사업본부 ID부문으로 발령됐다. 

노진서 상무는 전무로, 최정웅, 송찬규 부장이 상무로 각각 승진했고, 정현옥 LG전자 전무, 박치환 LG유플러스 상무는 (주)LG로 이동했다. 

하 부회장은 2012년부터 2년간 (주)LG 시너지 팀장을 맡아 모바일 및 차세대 디스플레이, 에너지 솔루션 및 친환경 자동차부품 등 그룹 주력사업과 차세대 성장사업이 자리잡을 수 있도록 계열사간 시너지를 확대하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LG전자 HE사업본부장 시절에는 울트라올레드TV를 세계 최초로 출시하며, 현재 LG전자의 올레드TV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기여했다. 2015년부터는 (주)LG 대표이사로 미래 준비를 위한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 성장사업 육성, 경영관리 시스템 개선, R&D 및 제조역량 강화 등의 성과를 냈다. 

한편, LG전자 MC사업본부(스마트폰 등 모바일)를 이끌던 조준호 사장은 LG인화원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황정환 신임 부사장이 새로운 MC사업본부장으로 LG전자 모바일 사업을 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