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양 포스코 회장 연임, 사실상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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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양 포스코 회장 연임, 사실상 확정
  • 조원영
  • 승인 2012.01.18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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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양 포스코 회장의 연임이 사실상 확정됐다.

정준양 회장
CEO(최고경영자)후보추천위원회와 이사회는 지난 17일 정 회장을 차기 대표이사 회장 후보로 단독 추대하기로 결정했다.

최종 결정은 오는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표결로 확정되지만, 역대 주총에서 CEO 추천 안건이 부결된 전례가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주총 표결은 형식적인 통과의례일 뿐이라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유장희 CEO후보추천위원회 위원장은 정 회장 추대 이유에 대해 “포스코가 세계 최고의 기업으로 지속 성장하기 위해서는 철강업에 전문성을 가진 정 회장이 가장 적임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이 지난 3년간 미국발 금융위기, 유럽발 재정위기 등의 어려운 경영여건 속에서도 탁월한 경영성과를 실현했고 대우인터내셔널 인수, 베트남 냉연공장 준공, 인도네시아 제철소 착공 등 장기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데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다.

정 회장은 내달 3일 ‘포스코 CEO 포럼’을 통해 2011년 연결기준 실적 및 올해 경영 계획을 발표한다. 업계에서는 정 회장이 글로벌 경기의 파고 속에서도 포스코의 지속 성장을 유지하며 수익성까지 높일 수 있는 비책을 공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원영  jwycp@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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