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그룹, 사상 최대 151조원 투자, 12만명 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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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그룹, 사상 최대 151조원 투자, 12만명 채용
  • 정우택
  • 승인 2012.01.13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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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경부장관-30대 그룹 사장단 간담회... 투자 일자리 확대 노력다짐

삼성 현대 LG SK 등 30대 그룹은 올해 사상 최대인 151조원을 투자하고, 12만 3천명의 신규인력을 채용하기로 했다. 특히 고졸인력을 3만7천명 채용한다. 30대 그룹은 이런 계획은 13일 홍석우 지식경제부장관이 개최한 30대 그룹 간담회에서 밝혔다.

30대 그룹은 유럽 재정위기, 미국 경기둔화 우려, 이란 변수 등 녹록치 않은 경제여건에서도 움츠리지 않고, 미래 성장엔진을 키우기 위해 지난해보다 투자는 12.3%, 인력채용은 2.2% 과감히 늘린다는 계획을 내놨다.

 특히 고졸 채용 (3.7만명)을 전년에 비해 약 7.0% 확대하여 학벌이 아닌 능력 위주의 채용문화를 만들어 가고, 기존 주력산업 경쟁력 뿐만 아니라 녹색․융합 등 新조류에 대응하기 위한 프로젝트도 야심차게 추진해 나간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30대 그룹이 올해 중점적으로 투자할 프로젝트. 자료=지식경제부제공
 이번 간담회는 ‘타이밍’을 실기하지 않고 정책시차를 최소화 해 나가기 위한 소통체제를 갖추어 민․관이 공동 대응해 나간다는 취지에서 中企 간담회(‘11.12.8)에 이어 마련된 자리다.

 홍장관은 위기시에 오히려 과감한 투자로 미래성장에 대비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하고, 정부도 기업이 신성장동력 등 국내투자를 차질 없이 이행할 수 있도록 투자의 걸림돌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에 총력을 다 하기로 했다.

 또한, 일자리 창출은 정부와 기업이 합심하여 노력해야 할 가장 중요한 과제임을 강조하고, 특히 대기업이 고졸채용을 늘리고 능력과 성과가 존중받는 열린사회를 위해 솔선수범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30대 그룹은 올해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어려운 여건에서도 151조원을 투자하고 12만3천명을 새로 채용하는 등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해 과감한 경영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결의를 다짐했다.

                  30대 그룹이 정부에 대해 지원을 요청한 내용
  대-中企 동반성장에 대해서는 “경주 최부자집은 만석이상의 재물을 모으지 않고 흉년에는 땅을 사지 않는 것이 가훈”이라고 하며,「배려와 여백의 美」의 실천이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동반성장이 기업문화로 정착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계속되는 물가 어려움에 대해서는 30대 그룹이 원가절감을 통해 가격인상 요인을 자체 흡수하여 물가안정에 기여하고, 동절기 전력수급 기간중 최대고비가 될 1월 2~3주에 전력위기 극복에도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간담회에서 30대 그룹은 녹색․신재생 분야 투자와 신기술개발 R&D 등에 대한 지원을 중점적으로 요청하였다.

   30대그룹 간담회 참가자들. 어려운 가운데 151조원을 투자하겠다고 했다.

업계는  풍력발전 소음관련 규제 명확화, 태양광 인증프로세스 개선 ․전기자동차 확산을 위한 충전소 등의 인프라 구축 ․정부․지자체 차원에서 공장용지 적극 확보 ․에너지절약시설투자 및 첨단산업 R&D투자에 대한 세제 지원 확대 등에 힘을 쏟기로 했다.

 이에 홍장관은 이번 간담회에서 논의된 기업의 투자 애로사항과 건의사항 등에 대해서는 범정부 차원에서 해소 노력을 해 나갈 것이며 단기적으로 수용 가능한 사안은 3월중「기업 투자 활성화방안」에 반영하여 기업환경을 지속 개선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

지경부는 하반기에도 30대 그룹 간담회를 개최하여 이번에 밝힌 기업들의 투자․고용계획을 점검하기로 하였으며, 향후에도 중기-중견-대기업 릴레이식 간담회를 수시로 개최하여 기업과 소통의 장을 지속적으로 넓혀 나갈 계획이다.
정우택 기자

 

정우택  cwtgree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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