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3분기 영업이익 20% ↓, 신고리 공사재개·인적분할로 4분기 큰 폭 개선"...교보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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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3분기 영업이익 20% ↓, 신고리 공사재개·인적분할로 4분기 큰 폭 개선"...교보證
  • 백성요 기자
  • 승인 2017.10.23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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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인적 분할 전조 나타나...목표주가 22만원, 투자의견 '매수' 유지

효성의 3분기 실적이 중공업 부진 및 일회성 비용으로 급갑해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20.0% 하락할 것으로 보이지만, 4분기부터 큰 폭의 개선이 기대된다는 전망이 나왔다.

손영주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 실적 부진 및 인적 분할 지연으로 지난 8월 10일 전고점(17만4500원) 대비 17.2% 급락했지만, 3분기 대규모 재고평가손/설비 제각은 인적 분할의 전조"라며 "인적 분할에 따른 섬유, 산자 사업 가치가 상승의 근거"라고 전망하며 목표주가 22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그는 효성의 연결기준 3분기 예상 실적은 매출 2.9조원, 영업이익 175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4.1%, 20.0%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인한 섬유, 산자, 화학 실적 정체와 매출지연에 따른 중공업 부진 및 투명성 제고를 위한 재고평가손(약 500억원 추정) 반영으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급감할 것이란 설명이다. 4분기에는 인적 분할과 일회성 비용 소멸, 신고리 5, 6호기 건설 재개 등으로 전분기 대비 큰 폭의 개선을 전망했다. 

섬유 부문에서는 스판덱스 베트남 증설 효과에도 불구하고 원료가(PTMEG) 상승으로 이익 개선이 제한됐으나, 연내 인비스타(Invista) 상해공장 스크랩(Scrap) 수혜로 4분기 실적 개선이 예상했다. 

산자 부문에서는 고가 원재로(MEG 등) 반영 영향으로 이익 개선에 한계가 있었으나 연내 듀라파이버(Durafiber) 미국 공장 스크랩(Scrap) 효과로 4분기에는 실적 호조가 기대된다. 

화학 부문에서은 폴리케톤 재고손 170억원 등 일회성 비용이 소멸했으나 무수불산, 프로판 등 원재로 가격 상승에 따른 NF3, PP 수익이 감소했다. 4분기에는 비수기 진입으로 실적 정체가 불가피할 것으로 손 애널리스트는 분석했다. 

또 중공업 부문은 신고리 5, 6호기 이슈에 따른 한국전략향 매출이 급갑했으나 4분기부터는 신고리 공사 재개로 전 분기 대비 3000억원 이상의 매출 급증을 예상했다. 

손 애널리스트는 화학, 건설의 감익에도 불구하고 섬유, 산자 개선, 중공업 급증 및 일회성 비용 소멸에 힘입어 효성의 4분기 영업이익을 2462억원(전 분기 대비 703억원 증가)으로 전망했다. 

 

 

백성요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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