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자동차 생산기지 전멸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도요타는 3일 호주 2대 도시 멜버른 인근의 알토나 공장 가동을 공식 중단하면서 호주 내 자동차 제조 역사를 마감했다고 호주 언론들이 4일 보도했다.
도요타에 이어 유일하게 남은 GM 홀덴이 오는 20일 69년 역사의 호주 내 자동차 생산을 중단할 계획이다.
이에앞서 지난해 10월 포드가 가동을 중단, 91년에 걸친 호주 내 생산라인을 멈췄다.
호주 언론들은 "이번 도요타 공장 폐쇄로 이로써 호주 내 도요타 직원들은 공장 인력을 포함한 총 3천900명에서 판매와 유통을 주로 담당할 1천300명으로 3분의 1로 대폭 줄게됐다"고 보도했다.
글로벌기업들이 잇따라 호주에서 자동차 생산을 중단하고 나선 것은 호주달러 강세와 함께 시장 성장의 한계 상황, 그리고 2013년 호주 정부의 보조금 지급 중단 결정 등에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익재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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