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2차 토양의 질 국제표준화 회의 개최...25일부터 29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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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2차 토양의 질 국제표준화 회의 개최...25일부터 29일까지
  • 한익재 기자
  • 승인 2017.09.25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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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개 국 80여 명의 국내‧외 토양분야 전문가, 국제표준안 논의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원장 박진원)은 9월 25일부터 29일까지 서울 마포구 중소기업 DMC타워에서 ‘제32차 토양의 질 국제표준화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토양의 질 국제 표준화 회의(ISO/TC 190)는 1986년 이래로 세계 각국에서 매년 개최됐으며 우리나라 등 26개국 및 표준기구가 정회원으로 등록돼 있다.

이번 회의에는 용어정의 및 데이터처리, 화학적 분석법 및 토양특성, 생물학적 방법, 토양 및 부지특성평가 등 4개 분과위원회와 토양과 기후변화, 생물유효도 등 16개 작업반회의가 개최되며, 우리나라를 포함하여 독일, 영국, 네덜란드 등 세계 15개 국 80여 명의 국내‧외 토양분야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회의는 토양의 질 국제표준안 제정 관련 논의를 진행하며, 국립환경과학원은 이번 회의를 통해 국내 기술 기반의 4개 표준안이 국제표준 승인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국립환경과학원의 지원으로 국제표준개발 최종단계에 진입한 ‘이온크로마토그래피를 이용한 토양 중 퍼클로레이트 분석방법(개발자 이군택 교수, 서울대)’이 이번 회의에서 국제표준화 승인을 확정받을 예정이다. 

또한, 지난해 회의 당시 세계 여러 나라에서 개발필요성과 분석방법 검증실험 참여 의사를 이끌어냈던 ‘공기순환식 토양 중금속 전처리 방법(개발자 정명채 교수, 세종대)’도 국제표준 신규 제안항목(NWIP)으로 올해 회의 때 채택이 유력하다.

이 밖에 ‘액체크로마토그래프/질량분석법을 이용한 토양 중 퍼클로레이트 분석방법(개발자 현승훈 교수, 고려대)’과 ‘토양선충을 이용한 생태독성 영향 평가방법(개발자 안윤주 교수, 건국대)’도 국제표준 예비항목(PWI)으로 선정될 것으로 보인다.

김현구 국립환경과학원 토양지하수연구과장은 “민간과 학계의 국제표준활동을 위한 지속적인 지원을 강화하고 표준화를 위한 국제적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익재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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