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둔의 경영자' 넥슨 총수 '김정주' 총수 수면위로...넥슨, 준대기업집단으로 분류
상태바
'은둔의 경영자' 넥슨 총수 '김정주' 총수 수면위로...넥슨, 준대기업집단으로 분류
  • 이재덕 게임전문기자
  • 승인 2017.09.04 12: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7년 공시대상기업집단 지정 현황
김정주 총수와 넥슨 관계사

'은둔의 경영자'로 알려진 김정주 넥슨 창업자가 수면 위로 드러날 예정이다.

3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넥슨을 공시대상기업집단으로 신규 지정, 준대기업집단으로 분류했다. 이에 따라 넥슨은 특수관계인에 대한 부당한 이익 제공 등이 금지되고, 비상장사 중요사항 공시, 대규모 내부거래 이사회의 의결 및 공시, 기업집단 현황공시 등 공시 의무를 부담하게 됐다.

공정거래위원회가 공개한 넥슨의 자산총액(공정자산)은 2017년 기준 5.5조, 계열 회사의 개수는 22개로, 네오플 등 주요 온라인게임 계열사의 매출 호조에 따른 자산 증가가 이번 공시대상기업집단 신규 지정 사유였다.

2017년 9월 1일 기준, 넥슨의 자산총액은 5.5조, 자본총액은 5.1조, 부채총액 0.5조, 부채비율은 8.99%였다. 같은 날 기준, 넥슨의 매출액은 1.9조, 당기순이익은 0.8조였다. 넥슨의 지주사인 엔엑스씨는 4월 2016년 연결감사보고서에서 넥슨과 그 종속기업의 자산을 4.6조, 매출을 1.955조라고 밝힌 바 있다.

넥슨의 모회사인 엔엑스씨의 대표인 김정주 창업자는 사실상 넥슨을 지배하고 있는 '동일인(총수)'로 지정됐다. '동일인'이란 기업을 실질적으로 지배하는 법인이나 자연인을 뜻하는 단어로, 넥슨에 부과되는 법적 의무 사항의 최종 책임을 지게 된다. '은둔 경영자'에서 기업을 대표하는 인물로, 수면 위로 떠오르게 됐다.

김정주 창업자는 넥슨의 지주사 NXC의 대표로, 2011년 감사보고서 기준 48.5%의 NXC 지분을 보유하고 있고, 부인 유정현 NXC 감사의 지분까지 합치면 넥슨의 70% 이상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17년 공시대상기업집단 지정 현황

넥슨은 가승개발, 엔엑스브릭스, 엔엑스프로퍼티스, 와이즈키즈, 띵소프트, 네오플, 넥슨네트웍스, 넥슨레드, 넥슨스페이스, 넥슨커뮤니케이션즈, 넥슨코리아, 러시모, 불리언게임즈, 엔도어즈, 엔에그씨, 엔엑스씨, 엔엑스씨엘, 위레드소프트, 엔미디어플랫폼, 넥슨지티, 스토케코리아의 21개 비금융보험회사와 브이아이피사모주식형펀드일호 금융보험회사 1개사를 소속회로 가지고 있다.

 

공정위는 지정 집단의 계열회사 전체에 대한 소유 지분 및 출자 현황 등을 분석하여 집단별 내부 지분율 순환출자 현황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내부거래 현황 채무보증 현황 지배구조 현황 등도 단계적으로 분석하여 연내 발표할 예정이다.

이재덕 게임전문기자  gamey@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