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맨즈스카이 회심의 업데이트, ‘희대의 사기’ 오명 씻나
상태바
노맨즈스카이 회심의 업데이트, ‘희대의 사기’ 오명 씻나
  • 유정현 게임전문기자
  • 승인 2017.08.14 01: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용자 평가 '대체로 부정적'에서 '대체로 긍정적'으로 재평가

2016년 최고의 기대작이자 최악의 게임으로 꼽힌 ‘노맨즈스카이’가 최근 1.3 업데이트를 진행해 유저들 사이에서 다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지난 8월 9일 출시된 헬로게임즈(Hello Games)는 ‘노맨즈스카이’의 세계가 “우주 전체가 담겨 있을 만큼 광활한 스케일”이라고 소개한 바 있으며, 실제 게임 속에는 1800경 개의 행성이 존재한다고 밝혀 유저들은 출시 전부터 막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노맨즈스카이는’ 출시 후 지루한 플레이 방식과 최적화 논란에 휩싸였으며, 광고와 달리 멀티플레이 등의 기능이 미구현되어 혹평 받은 바 있다.

또한 몇몇 기능을 추후 유료 DLC로 판매한다는 헬로게임즈의 입장에 분노한 유저들은 “헬로게임즈가 과대 광고로 유저들을 속였다”며 환불을 요청했다.

최고의 인기 제품에도 올랐던 ‘노맨즈스카이’는 순식간에 90%의 유저를 잃었고, ‘2016년 최악의 게임’이라는 오명을 썼다. 이후 ‘노맨즈스카이’는 추락한 명성을 회복하기 위해 꾸준히 무료 콘텐츠 업데이트를 진행했으며, 12일 1.3 대규모 업데이트로 분위기 반전을 시도하고 있다.

이번 1.3 업데이트의 핵심 내용으로는 PS4 프로 버전의 그래픽 향상, 새로운 생물들 추가, 신규 미션 추가, 지형 구조 변경, 워프게이트 추가, 저고도 비행 및 전투 등등 다양한 신규 기능을 선보였으며, 결정적으로 과대 홍보 논란의 대상이던 멀티플레이 기능을 추가했다.

현재 멀티플레이 업데이트 소식에 ‘노맨즈스카이’를 떠난 일부 유저들은 하나둘 복귀하고 있으며, 업데이트 출시 하루 만에 최근 사용자 평가가 ‘대체로 부정적’이던 ‘노맨즈스카이’는 현재 ‘대체로 긍정적’으로 변했다.

기존 최적화 문제는 아직 크게 개선되지 않았지만, 꾸준한 업데이트와 1.3 대규모 업데이트로 논란의 대상이던 미흡한 기능과 콘텐츠, 멀티플레이 기능 등을 추가한 ‘노맨즈스카이’는 유저들에게 “많이 좋아졌다”, “이제는 할 만하다”는 등의 긍정적인 평가를 이끌어내며 추세 반전에 성공했다.

한편 ‘노맨즈스카이’는 1.3 업데이트를 기념으로 8월 17일까지 60%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유정현 게임전문기자  gamey@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