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혈강호M' 서버 열자마자 점검... '넥슨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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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혈강호M' 서버 열자마자 점검... '넥슨인데?'
  • 이재덕 게임전문기자
  • 승인 2017.08.09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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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T 시작 2시간 연장, 시작 후 40분 만에 '접속 불가'
시작 40분만에 서비스 점검

"해 보려고 했더니 점검", "클베에 서버가 터지는 건 좀.... 넥슨인데"

만화 열혈강호 IP 신작 '열혈강호M'을 기다려왔던 유저들의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넥슨은 '열결강호M'의 정식 출시를 앞두고 9일 2시부터 CBT에 들어갈 예정이었다. 하지만 예기치 못한 오류로 인해 서버 오픈이 지연됐고, 2시간이 늦은 오후 4시부터 CBT가 시작됐다.

하지만 15분도 안 돼 ‘패치 로딩이 심하다'는 글이 올라왔고, 40분 후에는 ’서버 접속 불가'라는 글이 올라왔다. 간혹 튕기기도 했고, 대부분 접속이 안 되는 현상이었다. 접속불가 현상이 일어난지 30분 후에야 넥슨의 공지가 올라왔다. 게임 접속불가의 영향으로 서버 안정화를 위해 '긴급점검'을 한다는 내용의 공지였다. 점검시간은 약 1시간 50분.

초반 부분 잠깐 진행이 됐다

 

id ‘enk****’를 사용하는 유저는 "아무리 클베라고 하지만 사전예약 한 것도 있고, 인원을 예상할 수 있었을 텐데, 플레이 10~15분 만에 서버가 터지다니, 이게 무슨 경우?"라며 황당해 했다. 또 "넥슨이 이 정도밖에 안되나? 그리고 클베 기간에 점검을 두 시간씩 하다니 너무 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열혈강호M의 개발사인 액트파이브는 '던전앤파이터의 개발진들이 모인 곳이지만, 모바일게임 출시는 처음이다. 아무리 팀웍이 좋다하더라도 모바일 플랫폼을 처음 출시하는 회사가 CBT에서 이 정도의 긴급점검 시간을 가지는 것은 게임 업계에서는 애교로 봐 주고 넘어가도 될 만한 일로 꼽힌다.

하지만 퍼블리셔가 넥슨이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수 십년 동안 수 많은 타이틀을 서비스해 온 대형 게임사일 뿐 아니라, 국내 범버원 게임사이기 때문이다. 이런 회사가 서비스하는 게임이 CBT 첫날 서버를 열자마자 닫았다는 사실 때문에 좀처럼 공감대를 불러일으키지 못하고 있다. 

이재덕 게임전문기자  gamey@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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