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모바일 게임 2종, 中 1위 게임 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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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모바일 게임 2종, 中 1위 게임 넘본다
  • 이재덕 기자
  • 승인 2017.04.19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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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영향으로 출시 중단된 '리니지2 레볼루션' 중국 진출도 주목

한국 IP의 모바일게임 2종이 중국 1위 게임 '왕자영요'를 끌어내릴 기세다.
 
먼저 두각을 드러낸 것은 아이덴티티게임즈의 언리얼엔진4 모바일 MMORPG '드래곤네스트(龙之谷). 이 게임은 앱애니의 애플과 구글스토어 합산 3월 글로벌 매출 8위를 기록했다. 텐센트의 왕자영요는 3위로, 아직까지 거리가 벌어진 상황.

애플/구글스토어 합산 3월글로벌 매출 순위

3월 글로벌 매출 1위는 믹시의 몬스터스트라이크, 넷마블의 '리니지2레볼루션, 텐센트의 '왕자영요(Honour of Kings)', 소니의 '페이트/그랜드오더', 슈퍼셀의 '클래시로얄'이 탑5를 기록 중이다.
 
이어 MZ의 '게임오브워', '모바일스트라이크', 넷이즈의 '몽환서유', 겅호의 '퍼즐앤드래곤'이 탑10을 형성한 가운데, 이전 기간 상위 100 밖에 랭크됐던 텐센트의 '드래곤네스트'가 폭등하면서 8위에 랭크됐다.
 
현지명 '용지곡(龙之谷)'은 PC온라인게임 드래곤네스트의 중국이름으로, 지난 2월 27일 중국 안드로이드마켓에 출시됐고, 당시 사전등록 이벤트에서 700만며 이상이 참여하여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어 3월 2일 애플스토어에 출시되어 매출 2위를 기록했고, 한달 반 정도가 지난 지금도 매출 6위를 유지 중이다.

드래곤네스트는 과거 도탑전기 스타일의 게임 방식을 선보였던 드래곤네스트 IP 모바일 게임에 비해 원작의 모습을 그대로 구현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아처와 소서리스, 클레릭 중에서 하나를 선택, 전직을 거쳐 캐릭터를 성장시키는 패턴이 기존 온라인 MMORPG와 거의 동일하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일부 구간에서는 수동 조작을 요구하고, 일부러 허들을 만들어 파티플레이를 유도하는 콘텐츠가 많다는 점이 호평을 받았다.
 
업계에서는 드래곤네스트의 이번 글로벌 매출 8위의 성과가 한국 IP의 게임으로는 리니지2레볼루션에 이어 두 번째 글로벌 탑10 게임을 배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중국 애플스토어 열강과 드래곤네스트

또 지난 10일 애플스토어에 선보인 '열혈강호 모바일'이 13일 '드래곤네스트'를 제치고 매출 순위 3위에 올랐고, 19일 현재까지 순위를 유지중이어서 앱애니의 4월 애플과 구글 합산 글로벌 매출 집계에서도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여기에 사드 배치로 인한 중국의 보복 때문에 중국 출시가 중단된 넷마블게임즈의 '리니지2레볼루션' 등 한국 게임이 중국 스토어에 본격적으로 출시될 경우, 한국 게임들이 중국의 안방을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는 시각도 있다.

 

 

이재덕 기자  game@game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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