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게임시리즈 VR로 속속 출시...'폴아웃4 VR'의 모든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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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게임시리즈 VR로 속속 출시...'폴아웃4 VR'의 모든것
  • 이재덕 기자
  • 승인 2017.04.24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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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오해저드 전편 VR用 출시 등...폴아웃도 주목

최근 인기 시리즈 바이오해저드가 전편 VR용으로 출시되는 등, 인기 게임 시리즈의 VR화가 붐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게임사 베데스다소프트웍스가 2016년 폴아웃4(Fallout 4)의 VR 버전을 발표, 주목을 받고 있다.
 
‘폴아웃’ 시리즈는 콘솔게임 ‘파이널판타지’와 ‘드래곤퀘스트’에 필적할 정도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타이틀이다. 2015년 11월 국내에도 출시되어 인지도가 높은 '폴아웃4'는 PC, PlayStation 4, Xbox One의 3 기종으로 발매되어 하룻동안 1,200 만개를 출하, 7억5천만 달러(약 8,400억 원)를 벌어들인 것으로 유명하다. 또한 스팀에서 47만 명이 동시에 접속, 역대 스팀 최대 동접 기록을 갈아치웠다.

폴아웃 1
폴아웃2

 

폴아웃 시리즈의 역사는 '파이널판타지7'이 출시된 199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폴아웃 1편과 2편, 스핀오프작 '폴아웃 택틱스: 브라어후드 오브 스틸'의 PC와 PS2 버전은 현 베데스다소프트가 아닌 인터플레이사가 개발했다.
 
폴아웃 1편의 무대는 핵전쟁으로부터 85년이 지난 2161년 미국 남부 캘리포니아 근처로. Vault13 수질 정화장치 워터칩의 고장으로 물을 확보할 수 없게 되자, 감독관은 주인공에게 워터칩의 수색을 명령하게 된다는 것이 이야기의 시작이다.

폴아웃 틱택스

주인공은 아무 정보도 없는 땅에서 홀로 여행을 떠나게 되는데, 이 때의 높은 자유도 시스템은 이후의 폴아웃 시리즈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특히 SF적인 느낌이 강한 이 작품은 RPG 장르가 많았던 당시, 코어 팬들의 열정적인 지지를 받았다.
 
그러나 인터플레이는 자금 사정 악화로 2004년 문을 닫았고, 폴아웃에 대한 지적 재산권의 권리를 베데스다소프트웍스가 매입했다.

폴아웃 3

베데스다는 4년 후인 2008년 ‘폴아웃 3’를 내놓았고, PC, PS3, Xbox 360용으로 출시 된 이 작품은 '엘더스크롤4: 오빌리언'으로 축적된 오픈월드 맵 기술이 적용된, 광대한 맵이 호평을 받았다. 여기에 인터플레이사가 만들어낸 황폐한 세계관의 매력이 더해져 발매 일주일 만에 ‘엘더스크롤4: 오빌리언’의 매출을 뛰어넘는 450만 장을 달성했다.

폴아웃 뉴베가스

2010년 10월 출시된 ‘폴아웃: 뉴베가스(Fallout : New Vegas)’는 ‘폴아웃3’의 스핀 오프 작품으로, 폴아웃 1편과 2편을 개발한 직원이 많이 재직 중이었던 옵시디언엔터테인먼트(Obsidian Entertainment)가 개발했다. 이 때문에 인수 전부터 시리즈를 즐겨오던 구 팬들은 3편보다 이 작품을 더 좋아하는 팬도 많았다.

폴아웃 4

5년 후인 2015년 11월 출시된 '폴아웃4'. 폴아웃3(Fallout3)를 개발, 수많은 상을 수상하고, 오빌리언의 속편 '엘더스크롤4: 스카이림(The Elder Scrolls V: Skyrim)으로 많은 상을 수상한 베데스다소프트웍스가 개발한 넘버링 타이틀 네 번째 작품이다.
 
대응 하드는 PC, PS4, Xbox One의 3 기종으로, 최신 기종의 압도적인 그래픽 묘사와 전작 '폴아웃3'의 난제였던 게임 시스템을 일부 간소화하여 호평을 받았으며, 발매 당일에만 1,200만 장 출하라는 새로운 역사를 썼다.
 
그로부터 2년이 지난 2016년 베데스다는 ‘폴아웃4’의 VR버전 데모를 E3에 출품됐다. 그 데모를 플레이하는 모습을 담은 동영상도 유튜브에 공개됐다.

베데스다의 한 간부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폴아웃4 VR'과 관련, "폴아웃4VR은 유저들의 마음을 날려버릴, 지금까지 아무도 본 적 없는 미친 게임"이라면서 "폴아웃4VR은 지금까지 한번도 본 적 없는, 터무니 없는 것. 너무 엄청나서, VR을 사용하여 어떤 플레이가 가능할지 상상조차 할 수 없을 정도로, 초 절정적인 리얼한 세계가 펼쳐진다'고 대답했다"고 설명했다.
 
약간의 과장은 있지만 검증된 게임사 간부의 발언인 이상, '폴아웃4'의 세계를 얼마나 리얼하게 보여줄지, 그 퀄리티가 주목 받고 있다.
 
한편 지금까지의 폴아웃 시리즈는 황폐한 세계관은 그대로이면서도 각각의 스토리가 독립적이다. 따라서 새롭게 출시될 예정인 폴아웃4 VR 버전의 경우 전작을 플레이해 보지 않은 유저라도 스토리 이해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전망이다.
 
베데스다는 지난 해 6월 E3 프레스컨퍼런스를 통해 '폴아웃4'의 VR버전을 2017년 HTC 바이브 전용으로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고, 2017년 E3에 시연 가능한 버전이 공개될 예정이다. 

 

 

이재덕 기자  game@game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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