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M(12)' 누른 臺 '소녀전선'...제헌절 기념 메세지도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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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M(12)' 누른 臺 '소녀전선'...제헌절 기념 메세지도 호평
  • 유정현 기자
  • 승인 2017.07.18 14: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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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없는 '리니지M(12)' 밀어내고 플레이스토어 매출 3위까지 올라

17일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따르면 대만 퍼블리셔 룽청(Longcheng)이 서비스하는 ‘소녀전선’이 최근 흥행 돌풍에 힘입어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12)’를 꺾고 매출 순위 3위권 진입에 성공해 화제가 되고 있다. 또 69번째 제헌절을 기념하는 메세지와 소정의 선물을 제공해 유저들로부터 호평을 받는 등 좋은 이미지도 이어가고 있다. 
 
‘소녀전선’ 미소녀로 변한 전투 병기들을 성장시키는 수집형 RPG로, 지난 30일 출시 후 3일만에 매출 순위 14위를 기록하는 등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며 가장 인기있는 외산 게임 중 하나로 꼽혔다.
 
이번 도약으로 ‘소녀전선’은 지난 9일부터 ‘리니지M’, ‘리니지2: 레볼루션’, ‘리니지M(12)’으로 형성된 리니지 독주 체제에 균열을 만들었다.
 
전문가들은 ‘소녀전선’의 성공 비결로 ‘무과금’과 ‘게임성을 겸비한 미소녀’를 꼽고 있다. 특히 ‘소녀전선’은 지나친 과금 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어 유저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그 이유로 과금 콘텐츠가 게임 캐릭터 능력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는 대부분의 게임들과 달리, ‘소녀전선’은 과금 콘텐츠의 대부분이 제대 확장, 창고 확장, 시간 단축 등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여주기 위한 콘텐츠이기 때문에 유저들의 만족감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반면 ‘소녀전선’은 출시 초에만 해도 유저들의 취향이 분명하게 드러나는 미소녀 게임이 ‘리니지’ 시리즈에 대항하는 큰 인기를 얻을 것이라 생각하는 사람은 적었다. 하지만 ‘소녀전선’은 단순히 미소녀 만을 내세운 것이 아니라 수집형 RPG와 턴 기반 전략 요소가 조화를 이룬 탄탄한 게임성으로 유저들의 눈과 재미 두 가지 요소를 잡는데 성공했다.

현재 ‘소녀전선’의 예쁜 일러스트들은 유저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며, 각종 커뮤니티와 SNS에 2차 창작물이 등장하는 등 유저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중이다.

소녀전선에서 제헌절을 기념하는 메세지를 남겼다.

한편 ‘소녀전선’은 17일 제헌절을 기념해 유저들에게 소정의 선물과 기념 메시지를 남겨 유저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 유저들은 “중국에서 만들고 대만에서 퍼블리싱하는 게임도 제헌절을 기념하는데, 국산 게임은 어떤 메시지도 없다”며 국내 기념일을 기리는 ‘소녀전선’에 다수의 유저들이 큰 감동을 표했다. 

 

 

유정현 기자  jhyoo@game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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