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대리기사에서 아이돌 매니저로 전직…‘U&I 우리도 사랑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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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대리기사에서 아이돌 매니저로 전직…‘U&I 우리도 사랑일까’
  • 이준혁 기자
  • 승인 2024.04.18 09: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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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게 즐길 수 있는 로맨스 인터랙티브 게임
U&I 우리도 사랑일까 [사진=스카이플러스]

‘U&I 우리도 사랑일까’는 실제 배우와 아이돌이 등장하는 FMV 인터랙티브 무비 게임이다.

가수를 꿈꾸던 주인공이 대리기사로 일하던 도중 손님으로 걸그룹 아이돌 멤버를 만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게임에서도 현재 활동중인 아이돌 그룹 멤버가 등장하여 게임의 몰입감을 더 해준다. 게임 속에 등장하는 배우의 연기도 자연스럽다.

이 게임은 K 팝을 좋아하는 10대, 20대를 겨냥한 게임답게 밝고 코믹한 분위기가 느껴진다. 실사를 사용한 인터랙티브 무비 게임답게 게임 도중 다양한 선택지가 나오며 마음에 드는 것을 선택하면서 스토리를 진행해 나가야 한다. 실사 영상을 사용했기 때문에 인터랙티브적인 요소는 특정 위치 포인트와 대사 선택 정도가 전부다.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쉬운 구성 덕분에 게임을 즐기지 않는 사람도 플레이가 가능하며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가벼운 느낌으로 즐길 수 있다. 게임 진행은 1인칭 시점으로 진행되며, 주인공은 여러 캐릭터들과 대화를 하며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가게 된다. 인터랙티브 무비 게임답게 다양한 분기가 존재하며 사용자의 선택은 이후 게임 스토리 진행에 큰 영향을 미친다. 

게임에 등장하는 여 주인공
선택은 자유
대리운전 해 준게 전부인데...

이 게임은 각 챕터마다 여러 분기가 존재하기 때문에 다양한 루트로 진행해 보는 재미가 있다. 대신 다양한 분기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반복 플레이가 필수인데, 반복 플레이 과정이 시간이 많이 걸리고 귀찮을 수 있다. 하지만 이 게임은 타이틀 화면의 스토리 모드를 통해 원하는 분기를 선택한 후 다른 선택지를 골라 진행할 수 있어 상당히 편리하다. 

반면 아쉬운 부분은 이 게임의 자막을 끌 수 없다는 것이다. 자막의 색상이나 크기를 바꿀 수 없어 자막이 화면에 묻혀 잘 보이지 않는 경우도 가끔 발생한다. 또한 캐릭터에 따라 호감도를 최고로 만들어도 기대와 다른 엔딩이 펼쳐질 수 있다. 

이 게임은 둥장하는 여성 캐릭터가 많지만 각 캐릭터별 엔딩이 아직은 존재하지 않는다. 엔딩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면 캐릭터에 따른 호감도가 큰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다. 이 밖에도 풀 스크린과 창 화면 설정에 대한 자잘한 버그도 존재한다. 하지만 제작사는 자막 오타나 각종 버그, 그리고 추가 엔딩을 제공할 예정이므로 조만간 더욱 만족스러운 게임이 될 것이다.  이 게임은 스마일게이트스토브와 스팀에서 구매할 수 있다.

대리기사에서 아이돌 매니저로 전직?
진행에 따라 다양한 분기가 존재한다

[총평] 최근 실제 배우들을 기용한 FMV 인터랙티브 게임이 국내외에서 인기가 상승하고 있다. 비록 가벼운 로맨스물 소재의 게임이 많다는 것은 아쉽지만 FMV 게임이 인기가 상승하면 앞으로는 다양한 소재의 게임이 출시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U&I 우리도 사랑일까’는 밝은 분위기의 게임 구성을 통해 가볍게 즐길만한 FMV 게임이다.

 

[한줄평] 코믹하고 가벼운 로맨스물을 좋아한다면

 

[평점] ***

이런 선택이 가장 어려워

 

이준혁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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