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듄' 특수효과에 쓰인 컴퓨터는?… 레노버, 96개 코어 AMD 프로세서 담은 '씽크스테이션 P8'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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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듄' 특수효과에 쓰인 컴퓨터는?… 레노버, 96개 코어 AMD 프로세서 담은 '씽크스테이션 P8' 출시
  • 이선행 기자
  • 승인 2024.03.27 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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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의 최신 프로세서 탑재… 최대 96개 코어, 192개 스레드 지원
소프트웨어 개발, 미디어 등 데이터 집약도 높은 업무 처리 이상적
레노버의 '씽크스테이션 P8'. [사진=이선행 기자]
레노버의 '씽크스테이션 P8'. [사진=이선행 기자]

한국레노버의 ‘씽크스테이션 P8’으로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영화 ‘듄: 파트2’의 후반 작업이 성공적으로 끝날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한국레노버 ‘씽크스테이션 P8’ 미디어 쇼케이스에서는 ‘듄: 파트2’의 후반 작업을 진행한 와일리 컴퍼니의 사례가 소개됐다.

와일리의 제이콥 메이무스 최고경영자(CEO)는 영상을 통해 “한국레노버의 ‘씽크스테이션 P8’을 사용해 시각 특수효과, 색감 보정 등 듄의 후반 작업을 효율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씽크스테이션 P8에는 미국 반도체기업 AMD의 Ryzen Threadripper PRO 7000 WX-시리즈 프로세서가 탑재됐다. 최대 96 코어, 192 스레드를 지원한다. 데이터 집약도가 높은 소프트웨어 개발 업무뿐만 아니라 건축설계, 제품설계디자인,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분야에도 이상적이다. 

신규식 한국레노버 대표는 “워크플로우가 복잡해지고 데이터 집약도가 높은 작업이 늘어나며 건축가, 엔지니어, 비주얼 아티스트 등의 전문가들은 강력하고 신뢰성 높은 워크스테이션을 찾고 있다”며 “가상현실 및 증강현실 생성, 고급 AI 모델 개발과 같은 전문 작업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고 생성형 AI가 가져올 변화를 가속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씽크스테이션 P8’는 열관리 능력 또한 탁월하다. 구멍이 송송 뚫린 전면부로 수월하게 공기가 들어가면 팬을 통해서 기기 뒤로 나가는 구조다. GPU, CPU, 저장장치와 파워가 들어가는 세 부분으로 크게 나뉘는데 각각 팬들이 장착되어 발열 문제를 해결한다.

레노버의 상징과도 같은 ‘빨강색’ 부품은 소비자가 손쉽게 넣고 뺄 수 있는 구조여서, 구성품을 쉽게 교체할 수 있다. 

‘씽크스테이션 P8’의 6개의 5세대 PCIe 슬롯, 1개의 4세대 PCIe 슬롯은 연결속도와 확장성을 높인다. 기업을 위한 ‘보안 기능’ 또한 제공한다. CPU가 메모리 데이터를 주고받을 때 암호화해서 처리하는데 이는 AMD의 프로세서에서도 자체 제공된다. 

이형우 한국레노버 상무이사는 “워크스테이션 시장도 AI와 함께 더욱 커질 것”이라고 전망하며 “하드웨어 성능의 발전으로 기존에는 개념으로만 존재했던 생성형 AI가 실현 가능한 단계에 이르렀다. 기업 단위의 워크스테이션이 아닌 개인 단위의 시대가 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선행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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