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뉴스룸] 식품社, 매출 성적에 누가 웃었을까…롯데웰푸드·삼양식품, 1년 새 30% 넘게 증가해 방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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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뉴스룸] 식품社, 매출 성적에 누가 웃었을까…롯데웰푸드·삼양식품, 1년 새 30% 넘게 증가해 방긋
  • 한익재 기자
  • 승인 2024.03.23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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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녹색경제신문) 식품業 50곳 2022년 대비 2023년 2개년 매출(별도 기준) 증감 현황
-식품업체 50곳 매출, 2022년 44조→2023년 46조 원…1년 새 2조 증가, 5%↑
-매출 UP, 대상·농심·오뚜기·매일유업…매출 DOWN, CJ제일제당·대한제당·사조씨푸드·우성
[자료=식품 업체 매출 증가율 상위 기업, 녹색경제신문]
[자료=식품 업체 매출 증가율 상위 기업, 녹색경제신문]

 

국내 주요 식품 업체 50곳의 최근 1년 새 매출이 5% 정도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대비 2023년 매출 외형은 2조 원 이상 커졌다. 매출이 증가한 업체 중에서도 롯데웰푸드와 삼양식품은 최근 1년 새 매출이 30%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에이치엘사이언스는 매출이 1년 새 50% 이상 감소했고, 뉴트리도 20% 이상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같은 결과는 본지가 ‘국내 주요 식품 업체 50곳의 2022년 대비 2023년 매출 변동 현황’에서 도출된 결과다. 매출액은 개별(별도) 재무제표 기준이다. 조사 대상은 주요 식품 업체 50곳이다. 매출 규모 등은 기업 합병과 분할 등의 특수 상황을 따로 구분하지 않고 조사가 이뤄졌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식품 업체 50곳의 2023년 매출액은 46조 2895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2년 44조 847억 원보다 2조 2048억 원 늘어난 금액이다. 증가율로 보면 5% 수준으로 상승했다. 조사 대상 50곳 중 37곳은 2022년 대비 2023년 매출이 오른 것으로 파악됐다.

◆ 롯데웰푸드·삼양식품, 1년 새 매출액 30%↑…조흥·비엘헬스케어, 매출 20% 이상 상승

주요 식품 업체 50곳 중 2022년 대비 2023년 매출 증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롯데웰푸드’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회사는 2022년 2조 4438억 원 매출에서 2023년에는 3조 3007억 원으로 덩치가 커졌다. ‘삼양식품’도 같은 기간 8332억 원에서 1조 980억 원으로 31.8%로 30% 넘게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이 20%대 매출이 뛴 곳도 2곳으로 나타났다. 조흥은 2022년 3193억 원이던 매출이 작년에는 4075억 원으로 27.6%나 성장했다. 비엘헬스케어 역시 같은 기간 639억 원에서 801억 원으로 25.4% 오른 것으로 파악됐다.

10%대로 매출 외형이 커진 곳은 4곳 있었다. ▲우양 17.1%(1634억 원→1912억 원) ▲오리온 13.9%(9391억 원→1조 699억 원) ▲마니커에프앤지 13.3%(893억 원→1012억 원) ▲고려산업 12.2%(2722억 원→3055억 원) 순으로 매출이 10% 이상 점프했다.

5~10%대로 매출이 점프한 곳은 15곳으로 조사됐다. 이들 기업군에는 ▲한성기업(9.7%) ▲빙그레(9.5%) ▲농심(8.7%) ▲푸드웰(7.5%) ▲사조동아원(7.4%) ▲노바렉스(7.3%) ▲한일사료(6.5%) ▲사조오양(6.1%) ▲동원F&B(6.0%) ▲대한제분(5.9%) ▲마니커(5.9%) ▲대주산업(5.8%) ▲에이치피오(5.7%) ▲매일유업(5.5%) ▲하림(5.3%) 등이 최근 1년 새 매출 규모가 5% 이상 성장했다.

반면 50곳 중 5곳은 1년 새 매출이 10% 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이치엘사이언스는 2022년 525억 원이던 매출이 작년에는 255억 원으로 51.4% 하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뉴튜리는 같은 기간 1822억 원에서 1365억 원으로 25.1% 줄어들었다. 이외 ▲팜스빌(17.9%) ▲우성(15%) ▲사조씨푸드(12.5%) 등도 매출이 10% 이상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식품 업계 매출 1위 CJ제일제당도 3.8% 수준으로 소폭 매출이 감소했다.

◆ 매출액 증가 1위, 롯데웰푸드 1년 새 8000억 넘게 상승…삼양식품·농심, 매출 2000억↑

식품 업체 중 2022년 대비 2023년 매출액이 가장 크게 증가한 곳은 ‘롯데웰푸드’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회사는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 8568억 원 넘게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1년 새 매출이 1000억 원 이상 증가한 업체는 7곳으로 조사됐다. ▲삼양식품(2648억 원) ▲농심(2094억 원) ▲오리온(1308억 원) ▲동원F&B(1129억 원) ▲오뚜기(1125억 원) ▲대상(1053억 원) ▲빙그레(1038억 원) 등의 업체가 1년 새 매출액이 1000억 원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조사 대상 50곳 중 작년 기준 매출액 1위는 CJ제일제당(7조 5470억 원)이 꼽혔다. CJ제일제당의 연결 기준 작년 매출은 29조 234억 원으로 전년도 30조 795억 원보다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외 별도 기준 매출 상위 TOP 5에는 2위 대상(3조 3949억 원), 3위 롯데웰푸드(3조 3007억 원), 4위 오뚜기(2조 8723억 원), 5위 농심(2조 6053억 원)이 이름을 올렸다.

이외 매출 1조 클럽에는 ▲삼양사(1조 9987억 원) ▲동원F&B(1조 9892억 원) ▲팜스코(1조 7200억 원) ▲매일유업(1조 7105억 원) ▲SPC삼립(1조 6822억 원) ▲사조대림(1조 4394억 원) ▲팜스토리(1조 3773억 원) ▲하림(1조 3583억 원) ▲빙그레(1조 1953억 원) ▲선진(1조 1911억 원) ▲삼양식품(1조 980억 원) ▲오리온(1조 699억 원) ▲대한제당(1조34억 원) 순으로 포함됐다. 

[자료=식품 업체 30곳 매출 변동 현황, 녹색경제신문]
[자료=식품 업체 50곳 매출 변동 현황, 녹색경제신문]

 

한익재 기자  gogree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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