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뉴스룸] 자동차業 30곳 중 28곳 1년 새 매출 증가…기아, 20% 넘게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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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뉴스룸] 자동차業 30곳 중 28곳 1년 새 매출 증가…기아, 20% 넘게 상승
  • 한익재 기자
  • 승인 2024.03.21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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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녹색경제신문) 車업 30곳 2022년 대비 2023년 최근 2개년 매출(별도 기준) 증감 현황
-車업체 30곳 매출, 2022년 175조→2023년 208조 원…1년 새 32조 증가, 18.7%↑
-업계 매출 1위 현대차도 20% 가까이 외형 성장…30곳 중 절반 넘게 10% 넘게 매출 상승
[자료=자동차 업체 매출 증가율 상위 톱 5, 녹색경제신문]
[자료=자동차 업체 매출 증가율 상위 톱 5, 녹색경제신문]

 

국내 주요 자동차(車) 업체의 최근 1년 매출이 20% 가까이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 30개 車업체 중 28곳이나 매출이 상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30곳 중 절반 이상은 매출 덩치가 10% 이상 커졌다. 작년 한 해 국내 자동차 산업의 매출 외형은 한 단계 점프했다.

이 같은 결과는 본지가 ‘국내 주요 車 업체 30곳의 2022년 대비 2023년 매출 변동 현황’에서 도출된 결과다. 매출액은 개별(별도) 재무제표 기준이다. 조사 대상은 주요 車 업체 30곳이다. 매출 규모 등은 기업 합병과 분할 등의 특수 상황을 따로 구분하지 않고 조사가 이뤄졌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車 업체 30곳의 2023년 매출액은 208조 4239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2년 175조 5814억 원보다 32조 8425억 원 늘어난 금액이다. 증가율로 보면 18.7% 수준으로 20% 가까이 상승했다. 조사 대상 30곳 중 28곳은 2022년 대비 2023년 매출 규모가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 엔브이에이치, 매출 29% 넘게 성장…서연이화·기아·SNT다이내믹·덕양산업, 20%대 상승

주요 車 업체 30곳 중 2022년 대비 2023년 매출 증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엔브이에이치’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회사는 2022년 4402억 원 매출에서 2023년에는 5690억 원으로 덩치가 커졌다. 최근 1년 새 매출 증가율해도 29.2%나 됐다. 이번 조사 대상 30개 車 업체 중에서는 매출 증가율 1위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이 20% 넘는 곳은 4곳 더 있었다. 서연이화는 같은 기간 1조 2384억 원에서 1조 5905억 원으로 28.4%나 성장했다. 업계 매출 넘버2인 기아도 46조 4097억 원에서 58조 5199억 원으로 26.1% 정도 오른 것으로 파악됐다. SNT다이내믹스(3206억 원→3897억 원)와 덕양산업(1조 5239억 원→1조 8395억 원)도 각각 21.7%, 20.7%로 1년 새 20% 이상 매출이 우상향으로 움직였다.

10%대로 매출이 증가한 곳은 11곳으로 파악됐다. 이들 기업군에는 현대자동차가 가장 먼저 이름을 올렸다. 현대자동차는 2022년 65조 3083억 원에서 78조 337억 원으로 19.5%나 증가했다.

이외 ▲세종공업 18.2%(4052억 원→4788억 원) ▲에코플라스틱 16.2%(1조 664억 원→1조 2387억 원) ▲유니크 15.7%(2815억 원→3258억 원) ▲현대모비스 14.4%(34조 521억 원→38조 9703억 원) ▲화신정공 13.2%(3179억 원→3598억 원) ▲에스엘 12.9%(2조 3516억 원→2조 6555억 원) ▲피에이치에이 11.2%(6058억 원→6739억 원) ▲SNT모티브 10.9%(1조 48억 원→1조 1147억 원) ▲현대공업 10.6%(2644억 원→2926억 원) ▲KG모빌리티 10.4%(3조 4235억 원→3조 7800억 원) 순으로 1년 새 회사 외형이 커졌다.

◆ 매출액 증가액, 현대자동차·기아 나란히 12조 넘게 상승…현대모비스, 4조 넘게 매출 증가

2022년 대비 2023년 매출액이 가장 크게 증가한 업체는 ‘현대자동차’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회사의 별도 재무제표 기준 매출은 1년 새 12조 7254억 원 넘게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같은 현대차 그룹 계열사인 기아도 12조 1102억 원으로 12조 원대로 매출이 커졌다. 조(兆) 단위로 매출이 증가한 기업 중에는 현대모비스(4조 9181억 원↑)가 이름을 올렸다.

최근 1년 새 매출이 1000억 원 이상 증가한 업체는 10곳으로 조사됐다. ▲현대위아(5541억 원) ▲KG모빌리티(3564억 원) ▲서연이화(3520억 원) ▲덕양산업(3156억 원) ▲에스엘(3039억 원) ▲에코플라스틱(1722억 원) ▲엔브이에이치코리아(1287억 원) ▲성우하이텍(1215억 원) ▲HL만도(1141억 원) ▲SNT모티브(1098억 원) 등의 업체가 1년 새 매출액이 1000억 원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 매출이 500억 원 넘게 상승한 곳은 5곳으로 집계됐다. 이들 그룹에는 ▲세종공업(735억 원) ▲SNT다이내믹스(694억 원) ▲피에이치에이(680억 원) ▲대원산업(642억 원) ▲대원강업(625억 원) 등은 매출 외형이 1년 새 500억 원 이상 증가한 그룹군에 속했다.

조사 대상 30곳 중 작년 별도 기준 매출액 1위는 현대자동차(78조 337억 원)가 꼽혔다. 현대자동차의 경우 연결 매출은 작년 한 해 162조 6635억 원으로, 전년도 매출 142조 1514억 원보다 1년 새 20조 이상 증가했다.

현대자동차 이외 별도 기준 매출 상위 TOP 5에는 2위 기아(58조 5199억 원), 3위 현대모비스(38조 9703억 원), 4위 현대위아(7조 2352억 원), 5위 KG모빌리티(3조 7800억 원)가 이름을 올렸다.

이외 매출 1조 클럽에는 ▲HL만도(2조 7581억 원) ▲에스엘(2조 6555억 원) ▲덕양산업(1조 8395억 원) ▲성우하이텍(1조 7047억 원) ▲서연이화(1조 5905억 원) ▲에코플라스틱(1조 2387억 원) ▲SNT모티브(1조 1147억 원) 순으로 포함됐다. 

[자료=자동차 업체 30곳 최근 2년간 매출 변동 현황, 녹색경제신문]
[자료=자동차 업체 30곳 최근 2년간 매출 변동 현황, 녹색경제신문]

 

한익재 기자  gogree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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