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 상장 대표 주관사에 한투·미래에셋證 선정...'데카콘'기대감
상태바
토스, 상장 대표 주관사에 한투·미래에셋證 선정...'데카콘'기대감
  • 나희재 기자
  • 승인 2024.02.02 15: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사진=토스]

본격적인 상장 절차 준비에 들어간 '비바퍼블리카'가 기업공개(IPO) 주관사 선정을 마쳤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비바퍼블리카는 IPO 대표 주관사로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을 선정했으며, 공동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비바퍼블리카는 내년 상장 절차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비바리퍼블리카는 올 초 국내외 주요 증권사에 기업공개(IPO)를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배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삼성증권, KB증권 등 국내 대형사들은 모두 RFP를 수령한 것으로 전해졌다.

증권사들은 ‘할인 전 기업가치’ 기준으로 15조원에서 20조원대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모가 산정시 기업가치의 20~30% 할인을 적용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공모 후 시가총액은 12~16조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예상 기업가치대로 평가 받는다 토스는 '데카콘'(기업가치 10조원 이상 스타트업)으로 증시에 입성하게 된다.

비바리퍼블리카는 지난해 프리IPO에서 모건스탠리(MS)와 크레딧스위스(CS)를 공동 주관사로 선정하고 7000억원규모의 자금을 수혈받으며 기업가치를 9조원대로 평가받았다.

한 금투업계 관계자는 "한때 기업가치 10조원을 넘기며 데카콘 평가를 받았으나 예상보다 상장시기가 늦춰지며 금리인상 등 외부요인에 의해 기업가치가 하락했다"면서 "다만 내년 흑자전환이 예상되고 종합금융플랫폼으로 자리 잡은 만큼 상장 타이밍을 고려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비바리퍼블리카는 2013년 설립된 핀테크 기업으로 토스 앱을 통해 간편 송금 서비스를 선보였다. 토스뱅크는 올해 3분기 86억원의 순익을 내며 첫 흑자를 달성했으며, 토스증권도 같은 기간 35억원의 순익을 기록하며 전 분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최대대주주는 창업자 이승건 대표다. 올해 3분기 말 기준 이 대표의 지분율은 15.57%다. 특수관계인 우호지분까지 합친 지분율은 17.10%이며 이외에 알토스벤처스(8.62%)와 두 개 출자자(LP)를 통해 총11.58%를 보유한 굿워터캐피탈이 주요 주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기타 소액주주 지분율은 30.78%다.

나희재 기자  financial@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