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 3년차 토스증권, 계열사 최초 첫 연간 흑자 달성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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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범 3년차 토스증권, 계열사 최초 첫 연간 흑자 달성하나
  • 나희재 기자
  • 승인 2024.01.03 15:2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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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분기 첫 흑자 전환
해외주식 거래 점유율 4위
올해 신규 서비스 출시 나서
김승연 토스증권 대표.[사진=토스증권]

올해로 출범 3년차를 맞이한 토스증권이 비바리퍼블리카 계열사 최초 첫 연간 기준 흑자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김승연 토스증권 대표는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 토스증권은 리테일 기반 브로커리지 영역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면서 "토스증권 가입자는 560만명을 넘어섰으며 월 방문자가 300만명에 달할 정도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이어, "2023년 하반기에는 해외 주식 매매 시장 점유율 4위를 차지하여 성장성과 수익성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데 성공했으며, 한 해 동안에만 약 300억원의 순이익 개선을 이뤄내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토스증권은 지난해 3분기 해외주식 거래성장을 바탕으로 영업이익 36억원을 달성하며 누적 영업손실을 4억원대로 줄였다. 3분기 매출액(영업수익)은 전년비 11.6%, 전분기 대비 17.2% 늘어난 55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국내 수수료 수익과 해외 수수료 수익이 동반 상승하며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예탁자산과 매매유저 증가에 힘입어 해외주식 수수료 수익은 전년동기대비(3분기 누적) 193.9% 늘었다. 같은 기간 국내주식 수수료 수익도 164% 증가했다. 

또한 토스증권은 지난해 3분기까지 52조 5401억 원(12.62%)의 외화증권 위탁매매 거래대금을 기록하면서 전체 증권사 중 점유율 4위에 올랐다. 

한 금투업계 관계자는 "전통적으로 리테일에서 강점을 보인 키움증권이나 삼성증권 등이 해외 주식 리테일 시장에서도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면서 "토스증권의 경우 거래 편의성과 접근성을 바탕으로 점유율을 끌어올리고 있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한편 토스증권은 점유율을 바탕으로 새로운 서비스를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는 신년사를 통해 "투자자들은 MTS에 주식 거래 시스템을 넘어선 맞춤형 플랫폼으로서의 가치를 기대하고 있다"면서 "AI 시대로 컴퓨팅 패러다임이 변하고 있고 우리는 그 변곡점의 초입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대표는 "지금까지 국내외 주식 매매에 집중했다면 이제 투자의 외연을 확장해 토스증권 고객에게 다양한 투자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우리가 소수점 투자와 주식모으기로 새로운 투자자를 플랫폼에 모셔온 것처럼,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로 개인 투자자의 증가와 나아가 투자문화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나희재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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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투업자 2024-01-03 15:33:23
아무리 그래도 키움이나 미래, 삼성을 따라잡는 건 죽었다 깨어나도 불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