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슈넬치킨, 포화지방 나트륨 함량 초과..한국소비자원 냉동치킨 조사
상태바
GS리테일 슈넬치킨, 포화지방 나트륨 함량 초과..한국소비자원 냉동치킨 조사
  • 하준우 기자
  • 승인 2024.02.02 15: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슈넬치킨, 200g 당 포화지방 1일 기준치 상회
하림의 에어프라이어 순살치킨은 300g 당 초과
[쇼핑몰 사진 캡쳐]

GS리테일 ‘슈넬치킨’의 포화지방과 나트륨 함량이 1일 기준치를 초과하고, 하림의 ‘에어프라이어순살치킨’은 포화지방이 1일 기준치를 초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포화지방의 1일 기준치는 15g, 나트륨의 1일 기준치는 2000mg이다.

이는 한국소비자원이 냉동치킨 10개 제품의 영양성분과 안정성 등을 조사해 2일 발표한 결과다. 한국소비자원은 냉동치킨 1회 섭취량이 400∼600g 제품의 반봉지(37.3% 1위) 또는 한봉지(26.9% 2위)인 점을 감안해 300g당 영양성분 함량을 계산했다. 슈넬치킨은 200g을 기준으로 하더라도 포화지방이 1일 기준치를 상회했다. 

GS리테일 측은 이에 대해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냉동치킨 100g 당 열량은 슈넬치킨이 321Kcal로 가장 높았고, ‘노브랜드 바삭한 치킨봉’(이마트)이 198Kcal로 가장 낮았다. 탄수화물은 ‘퀴진 인싸이드 스윗허니 콤보’(동원F&B)와 ‘고메 후라이드 순살치킨’(CJ제일제당)이 20g으로 가장 높았고 `크리스피치킨봉(사세 유통사업본부지점)'이 11g으로 가장 낮았다.

단백질은 슈넬치킨이 19g으로 가장 높았으며, 감자튀김과 같이 들어있어 있는 `퀴진 인싸이드 스윗허니 콤보(동원F&B)'가 10g으로 가장 낮았다. 콜레스테롤은 크리스피 치킨봉이 86mg으로 가장 높았으며, 퀴진 인싸이드 스윗허니 콤보가 46mg으로 가장 낮았다.

시험 결과 보존료 등은 식품 기준에 적합하나, 제품에 따라 같은 양이라도 포화지방, 나트륨 등을 과다하게 섭취할 수 있어 섭취량 조절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훈련된 패널에 의한 맛 평가에서는 맛과 향, 식감 등에서 제품별로 차이가 있었다. 가격은 100g 기준으로 제품 간 최대 3.8배 차이가 났다.

냉동 치킨의 100g 기준 가격은 최소 950원~최대 3,660원으로 최대 3.8배 차이가 났다. 뼈있는 치킨 중에는 노브랜드 바삭한 치킨봉이 1,350원으로 가장 저렴하고, 고메 소바 치킨 소이허니봉이 3,660원으로 가장 비쌌다. 순살치킨 중에는 시그니처 순살치킨(맘스터치앤컴퍼니)이 950원으로 가장 저렴하며, 고메 후라이드 순살치킨이 2,440원으로 가장 비쌌다.

한국소비자원은 실제 영양성분 함량과 표시값에 차이가 있는 애슐리 오리지널 통살 치킨과 에어프라이어 순살 치킨에 대해 품질관리 개선을 권고했다.

한국소비자원 측은 “현행 법은 영양 성분 함량이 제대로 표시되어 있는지만을 따지기 때문에 소비자는 영양성분표를 보고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준우 기자  pol@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