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뉴스룸] 섬유패션業 올 초반 시총 10% 넘게 증발…동인기연 30%↑ VS 씨싸이트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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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뉴스룸] 섬유패션業 올 초반 시총 10% 넘게 증발…동인기연 30%↑ VS 씨싸이트 30%↓
  • 한익재 기자
  • 승인 2024.01.30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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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녹색경제신문), 섬유패션業 40곳 올초 1월 2일 대비 23일 주가 및 시총 순위 변동
-40곳 중 32곳 올해 초반 주가 감소…40곳 시총, 1월 2일 9.1조→1월 23일 8.2조
-F&F, 동종 업계 중 유일하게 시총 1조 클럽 가입…동인기연, 시총 순위 200계단 전진
[자료=섬유패션 올 초반 주가 상승 상위 기업, 녹색경제신문]
[자료=섬유패션 올 초반 주가 상승 상위 기업, 녹색경제신문]

 

국내 주요 섬유패션 관련 업종의 올해 초반 시총 외형은 10% 넘게 증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만큼 올 초반 관련 업종의 주가 성적이 좋지 않다는 방증이다. 조사 대상 40개 섬유패션 관련 업체 중 32곳의 시총은 최근 20여일 새 감소세로 돌아섰다. 이런 상황에서도 개별 종목별로 주가와 시총 성적은 희비가 크게 엇갈렸다. 동인기연은 30% 넘게 올 초반 주가와 시총이 오른 반면 씨사이트는 30% 이상 하락해 대조적인 행보를 보였다.

이 같은 내용은 본지가 ‘국내 섬유패션 관련 업체 40곳의 올해 초반 주가 및 시가총액 순위 변동 현황 조사’ 에서 파악된 결과다. 조사는 올 1월 2일과 23일 보통주 종가(終價)와 시가총액 순위 등을 조사했다. 시가총액 순위(우선주 포함)는 전체 상장사 중 해당 업종의 매출 순위로 파악해 조사가 이뤄졌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올해 1월 2일 기준 섬유패션 업체 40곳의 시총 외형은 9조 169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후 이달 23일에는 8조 2277억 원으로 최근 20여일 새 시총이 9413억 원 넘게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시총 하락률만 해도 10.3%였다. 올 초반 20여일 새 섬유패션 업종의 시총이 10분의 1 이상이 증발한 셈이다.

조사 대상 섬유패션 업체 40곳 중 이달 2일 대비 23일 주가가 상승세를 보인 곳은 6곳으로 나타났다. 이 중에서도 동일기연은 주가 상승률이 30%를 상회했다. 앞서 종목의 이달 2일 주가는 2만 2050원이었는데, 이달 23일에는 2만 9650원으로 최근 20여일 새 주가가 34.5%나 껑충 뛰었다. JS코퍼레이션도 같은 기간 1만 7080원에서 1만 8630원으로 9.1%나 우상향했다. 방림도 2170원에서 2310원으로 6.5%나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외 △삼양통상(1.3%) △조광피혁(1.2%) △TBH글로벌(0.1%) 등도 주가가 소폭 상승한 대여열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40곳 중 7곳은 올 초반 주가가 10% 이상 뒷걸음질쳤다. 이 중에서도 씨싸이트는 3만 1650원이던 주가가 2만 400원으로 최근 20여일 새 주가가 35.5%나 내려앉았다. 엠에프엠코리아도 2680원에서 1759원으로 34.4%나 주가가 하향했다.

이외 △F&F(18.7%↓) △더네이쳐홀딩스(14.6%↓) △유니켐(13.4%↓) △씨앤투스(12.5%↓) △태평양물산(11.6%↓) 등도 최근 주가가 10% 넘게 하락했다.

◆섬유패션 업체 시총 1조 클럽에 F&F 이름 올려…이달 23일 시총, 2조 7198억 원

주가 증감에 따라 기계 업체들의 올해 초반 시가총액 순위도 다소 변동폭이 컸다. 이달 23일 기준 시가총액 상위 기업으로는 F&F가 2조 7198억 원(전체 상장사 중 시총 순위 114위)으로 유일하게 시총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이외 시총 1000억 원~1조 사이에는 클럽에는 16곳이 포함됐다. 여기에는 △한세실업(7888억 원) △한섬(4453억 원) △LF(3669억 원) △조광피혁(3297억 원) △제이에스코퍼레이션(2484억 원) △BYC(2448억 원) △더네이쳐홀딩스(2266억 원) △좋은사람들(2045억 원) △일신방직(1960억 원) △유니켐(1888억 원) △크리스에프앤씨(1883억 원) △동인기연(1816억 원) △삼양통상(1468억 원) △신원(1329억 원) △공구우먼(1282억 원) △씨싸이트(1165억 원) 등이 시총 규모가 1000억 원을 상회했다.

올초 대비 이달 23일 기준 시총 순위가 가장 많이 전진한 곳은 동인기연인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종목은 이달 2일 1245위에서 이달 23일에는 1023위로 최근 20여일 새 시총 순위가 222계단이나 상승했다. 이외 △방림 65계단(1월 2일 1619위→1월 23일 1554위) △JS코퍼레이션 63계단(847위→784위) △조광피혁 21계단(625위→604위) △TBH글로벌 21계단(2392위→2371위) △쌍방울 20계단(1896위→1876위) △좋은사람들 18계단(934위→916위) 순으로 올 초반 시총이 10계단 앞섰다.

한편 조사 대상 40곳 중 올해 1월 2일 대비 23일 기준으로 시가총액이 가장 많이 증가한 종목 역시 동인기연인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종목은 올초 1월 2일 1351억 원에서 지난 23일에는 1816억 원으로 465억 원 이상 증가했다. 이외 JS코퍼레이션 종목도 올 초반 시총이 206억 원 이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자료=섬유패션 50개 업체 주가 및 시총 변동 현황, 녹색경제신문]
[자료=섬유패션 40개 업체 주가 및 시총 변동 현황, 녹색경제신문]

 

한익재 기자  gogree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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