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뉴스룸] 금융業 40곳 중 30곳 올 초반 주가 뒷걸음질…미래에셋증권·다올투자증권, 시총 10% 넘게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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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뉴스룸] 금융業 40곳 중 30곳 올 초반 주가 뒷걸음질…미래에셋증권·다올투자증권, 시총 10% 넘게 하락
  • 한익재 기자
  • 승인 2024.01.28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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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녹색경제신문), 금융業 40곳 올초 1월 2일 대비 23일 주가 및 시총 순위 변동
-40곳 중 30곳 올해 초반 주가 하락…40곳 시총, 1월 2일 158.3조→1월 23일 153.6조
-최근 20여일 새 유진투자증권·메리츠금융지주 2곳 5%대 시총 상승
[자료=금융 업체 올 초반 주가 상승률 상위 기업, 녹색경제신문]
[자료=금융 업체 올 초반 주가 상승률 상위 기업, 녹색경제신문]

 

국내 주요 금융 업체의 올해 초반 시총 외형은 감소세를 보였다. 이달 2일 대비 23일 기준 최근 20여일 새 40개 주요 금융 업체의 시총은 4조 원 넘게 증발됐다. 조사 대상 40곳 중 30곳은 시총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래에셋증권과 다올투자증권은 올 초반 시총 외형이 10% 넘게 하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유진투자증권과 메리츠금융지주는 5%대 상승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내용은 본지가 ‘국내 금융 관련 업체 40곳의 올해 초반 주가 및 시가총액 순위 변동 현황 조사’ 에서 파악된 결과다. 조사는 올 1월 2일과 23일 보통주 종가(終價)와 시가총액 순위 등을 조사했다. 시가총액 순위(우선주 포함)는 전체 상장사 중 해당 금융 업체 순위로 파악해 조사가 이뤄졌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국내 주요 40개 금융 업종에 있는 상장사의 시총 외형은 158조 3201억 원이었는데, 이달 23일에는 153조 6427억 원으로 최근 20여일 새 4조 6773억 원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시총 하락률로 보면 3% 수준이다.

조사 대상 40개 금융 업체 중 10곳은 주가가 상승했다. 하지만 10% 이상 오른 곳은 단 한 곳도 없었다. 주가가 오른 10곳 중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유진투자증권인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종목의 올 1월 2일 주가는 3520원이었는데 이달 23일에는 3725원으로 5.8%나 높아졌다. 같은 기간 메리츠금융지주도 5만 8800원에서 6만 1900원으로 5.3%나 상승했다. 코리안리재보험은 6980원에서 7080원으로 1.4% 소폭 오르는데 그쳤다.

이외 △BNK금융지주(0.9%) △동양생명(0.7%) △대신증권(0.6%) △부국증권(0.5%) 등은 1% 미만으로 주가가 우상향했다.

이와 달리 다올투자증권은 3885원에서 3450원으로 최근 20여일 새 주가가 11.2%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미래에세증권은 7520원에서 6740원으로 10.4% 하락했다. 5% 넘게 떨어진 곳은 9곳 있었다. 해당 종목군에는 △유화증권(9.3%↓) △삼성화재(9.2%↓) △삼성생명(8.9%↓) △미래에셋생명(7.2%↓) △제주은행(6.8%↓) △삼성증권(6.3%↓) △흥국화재(6.2%↓) △DB손해보험(5%↓) △SK증권(5%↓) 등이 포함됐다.

◆올초 시총 TOP 100에 금융 업체 11곳 포진…메리츠금융지주, 올 초반 시총 증가액 1위

주가 증감에 따라 금융 업체들의 올해 초반 시가총액 순위도 다소 변동폭이 컸다. 이달 23일 기준 시가총액 상위 기업으로는 KB금융지주(20조 7404억 원, 전체 상장사 중 시총 순위 16위)를 비롯해 신한지주(19조 9976억 원, 18위), 메리츠금융지주(12조 5887억 원, 25위), 하나금융지주(12조 5420억 원, 26위), 삼성생명(12조 4200억 원, 27위), 삼성화재(11조 1804억 원, 33위) 순으로 시총 규모가 10조 원을 돌파했다.

시총 1조 클럽에는 15곳이나 포함됐다. 여기에는 △우리금융지주(9조 6249억 원) △기업은행(9조 3298억 원) △DB손해보험(5조 4870억 원) △미래에셋증권(4조 798억 원) △삼성카드(3조 7132억 원) △NH투자증권(3조 2967억 원) △삼성증권(3조 1880억 원) △한국금융지주(3조 1819억 원) △현대해상(2조 6775억 원) △키움증권(2조 4521억 원) △BNK금융지주(2조 2771억 원) △한화생명(2조 2755억 원) △JB금융지주(2조 1077억 원) △DGB금융지주(1조 4140억 원) △코리안리재보험(1조 1708억 원) 등이 시총 규모가 1조를 상회했다.

올초 대비 이달 23일 기준 시총 순위가 가장 많이 전진한 곳은 유진투자증권인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종목의 시총 순위는 올초 593위에서 이달 23일에는 555위로 최근 20여일 새 시총 순위가 38계단 전진했다.

한편 조사 대상 40개 금융 업체 중 이달 2일 대비 23일 기준 시가총액이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메리츠금융지주인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종목은 올초 1월 2일 11조 9582억 원에서 23일에는 12조 5887억 원으로 6304억 원 이상 증가했다. 이외 △하나금융지주(292억 원↑) △유진투자증권(198억 원↑) △BNK금융지주(193억 원↑) △코리안리(165억 원↑) 등은 올 초반 시총 외형이 100억 원 이상 증가했다. 

[자료=금융 업체 50곳 올 초반 주가 및 시총 변동 현황, 녹색경제신문]
[자료=금융 업체 40곳 올 초반 주가 및 시총 변동 현황, 녹색경제신문]

 

한익재 기자  gogree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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