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뉴스룸] 식품業 시총 대형주 올 초반 주가 성적 저조…CJ제일제당·오리온·농심, 올초반 20여일 새 주가 10% 넘게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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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뉴스룸] 식품業 시총 대형주 올 초반 주가 성적 저조…CJ제일제당·오리온·농심, 올초반 20여일 새 주가 10% 넘게 하락
  • 한익재 기자
  • 승인 2024.01.27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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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녹색경제신문), 식품業 50곳 올초 1월 2일 대비 23일 주가 및 시총 순위 변동
-50곳 중 36곳 올해 초반 주가 하락…50곳 시총, 1월 2일 25.9조→1월 23일 23조
-롯데웰푸드, 올 초반 시총 1조 넘게 증가…코스맥스엔비티·한일사료, 최근 20여일 새 주가 10% 넘게 상승
[자료=식품 업체 올 초반 주가 상승률 상위 기업, 녹색경제신문]
[자료=식품 업체 올 초반 주가 상승률 상위 기업, 녹색경제신문]

 

시가총액(시총) 1조 클럽에 가입한 국내 주요 식품 업체의 올해 초반 주가 성적이 신통치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 업체 시총 1조 클럽에 가입한 6곳 중 5곳이나 이달 2일 대비 23일 기준 시총이 모두 하락했기 때문이다. 특히 오리온은 최근 20여일 새 주가가 20% 이상 떨어졌고, 삼양식품과 농심, CJ제일제당은 10% 이상 주가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내용은 본지가 ‘국내 식품 관련 업체 50곳의 올해 초반 주가 및 시가총액 순위 변동 현황 조사’ 에서 파악된 결과다. 조사는 올 1월 2일과 23일 보통주 종가(終價)와 시가총액 순위 등을 조사했다. 시가총액 순위(우선주 포함)는 전체 상장사 중 해당 식품 업체 순위로 파악해 조사가 이뤄졌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올해 1월 2일 기준 식품 업체 50곳의 시총 외형은 25조 9640억 원이었다. 이후 지난 23일에는 23조 113억 원으로 최근 20여일 새 시총이 2조 9526억 원 감소했다. 시총 하락률만 해도 11.4%로 10%를 넘어섰다. 올해 초반 주가 하락으로 인해 식품 업체의 시총 외형도 맥을 못 춘 셈이다.

조사 대상 식품 업체 50곳 중 14곳은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주식종목 중에서는 코스맥스엔비티의 주가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앞서 종목의 올 1월 2일 주가는 6400원이었는데 이달 23일에는 7100원으로 10.9%나 오른 것으로 파악됐다. 한일사료도 4435원에서 4890원으로 10.3%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10% 사이로 주가가 오른 곳은 9곳으로 조사됐다. 여기에는 △샘표식품(9.7%) △대한제당(6.6%) △에이치피오(4.1%) △고려산업(3.8%) △한성기업(2.9%) △마니커에프앤지(2.4%) △롯데웰푸드(2.1%) △케이씨피드(1.2%) △팜스토리(1.1%) 등이 이름을 올렸다.

반면 카나리아바이오는 연초 5290원이던 주가가 이달 23일에는 1645원으로 68.9%나 떨어졌다. 같은 기간 오리온 역시 11만 6900원에서 9만 2700원으로 20.7%나 하락했다. 이외 △삼양식품(17.3%↓) △하림(13.9%↓) △정다운(11.6%↓) △노바렉스(11%↓) △농심(10.7%↓) △CJ제일제당(10.4%↓) 등도 10% 이상 주가가 내려앉았다.

◆식품 업체 중 CJ제일당·농심 두 곳 시총 100위에 이름 올려…롯데웰푸드, 시총 증가액 가장 높아

주가 증감에 따라 식품 업체들의 올해 초반 시가총액 순위도 다소 변동폭이 컸다. 이달 23일 기준 시가총액 상위 기업으로는 CJ제일제당(4조 3581억 원)이 가장 먼저 이름을 올렸다. 이외 시총 1조 클럽에는 5곳이 포함됐다. 여기에는 △오리온(3조 6649억 원) △농심(2조 2414억 원) △오뚜기(1조 5710억 원) △삼양식품(1조 4614억 원) △롯데웰푸드(1조 1812억 원) 등이 시총 규모가 1조를 상회했다.

올초 대비 이달 23일 기준 시총 순위가 50계단 이상 앞선 곳은 5곳이 포함됐다. 이중 샘표식품의 시총 순위는 올초 1322위에서 1239위로 최근 20여일 새 시총 순위가 83계단 전진했다. 이외 △코스맥스엔비티 80계단(1270위→1190위) △한일사료 74계단(1047위→973위) △대한제당 60계단(705위→645위) △고려산업 57계단(1785위→1728위)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조사 대상 50곳 중 올해 1월 2일 대비 23일 기준으로 시가총액이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롯데웰푸드인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종목은 올초 1월 2일 1조 1566억 원에서 23일에는 1조 1812억 원으로 245억 원 이상 증가했다. 이외 △대한제당(188억 원↑) △한일사료(179억 원↑) △코스맥스엔비티(144억 원↑) 등으로 시총 규모가 100억 원 이상 증가했다. 

[자료=식품 업체 50곳 주가 및 시총 변동 현황, 녹색경제신문]
[자료=식품 업체 50곳 주가 및 시총 변동 현황, 녹색경제신문]

 

한익재 기자  gogree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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