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뉴스룸] 제약業 50곳 올 초반 시총 4조 증가…삼일제약·셀트리온·동국제약, 시총 10% 넘게 상승해 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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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뉴스룸] 제약業 50곳 올 초반 시총 4조 증가…삼일제약·셀트리온·동국제약, 시총 10% 넘게 상승해 미소
  • 한익재 기자
  • 승인 2024.01.26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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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녹색경제신문), 제약業 50곳 올초 1월 2일 대비 23일 주가 및 시총 순위 변동
-50곳 중 9곳 올해 초반 시총 상승…50곳 시총, 1월 2일 124.2조→1월 23일 128.3조
-한올바이오파마·메디톡스 등 11곳, 20여일 새 주가 및 시총 10%↓…시총 톱100에 제약업체 4곳 진입
[자료=주요 제약 업체 중 올 초반 시총 상승률 상위 기업, 녹색경제신문]
[자료=주요 제약 업체 중 올 초반 시총 상승률 상위 기업, 녹색경제신문]

 

올해 초반 국내 주요 제약 업체의 시가총액(시총)은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 50개 제약 업체의 올해 1월 2일 대비 23일 기준 시총은 4조 원 넘게 증가했다. 하지만 개별 종목으로 보면 희비는 엇갈렸다. 50곳 중 9곳은 시총 외형이 최근 20여일 새 커졌다. 시총 증가율로만 보면 삼일제약을 비롯해 셀트리온과 동국제약이 10% 이상 시총 외형이 증가했다. 반면 한올바이오파마를 포함해 메디톡스, 국제약품 등은 11곳은 주가와 시총 모두 10% 넘게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내용은 본지가 ‘국내 제약 관련 업체 50곳의 올해 1월 2일 대비 1월 23일 주가 및 시가총액 순위 변동 현황 조사’ 에서 파악된 결과다. 조사는 올 1월 2일과 23일 보통주 종가(終價)와 시가총액 순위 등을 조사했다. 시가총액 순위(우선주 포함)는 전체 상장사 중 해당 제약 업체 순위로 파악해 조사가 이뤄졌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조사 대상 50개 제약 업체의 올 1월 2일 시총 규모는 124조 2450억 원이었는데, 이달 23일에는 128조 3015억 원으로 최근 20여일 새 시총이 4조 565억 원 불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시총 증가율로만 보면 3.3% 소폭 상승한 셈이다.

하지만 개별 종목별로 살펴보면 시총 증감에 따른 희비는 엇갈렸다. 50곳 중 9곳은 시총이 증가했지만, 41곳은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시총 증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삼일제약인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종목의 올해 연초 시총은 1043억 원 수준인데 이달 23일에는 1505억 원으로 최근 20여일 새 시총이 44.4%나 크게 불었다.

같은 기간 시총이 10% 넘게 뛴 곳은 2곳 더 있었다.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가 합병해 이달 12일에 통합된 셀트리온이 신규 상장되면서 셀트리온의 시총도 33조 8922억 원에서 39조 5852억 원으로 16.8%나 시총 외형이 증가했다. 동국제약 역시 7184억 원에서 7962억 원으로 10.8% 시총상승률을 보였다.

이외 △부광약품(8.9%) △코오롱생명과학(5.9%) △보령(4.4%) △삼성바이오로직스(1.3%) △JW중외제약(1.2%) 등도 올 초반 시총이 소폭 상승했다.

이와 달리 10% 이상 시총 규모가 줄어든 곳도 10곳이나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종목군에는 △한올바이오파마(21.3%↓) △메디톡스(14.4%↓) △국제약품(13.3%↓) △신풍제약(12.4%↓) △녹십자(11.7%↓) △일동제약(11.1%↓) △바이넥스(10.8%↓) △종근당(10.6%↓) △경보제약(10%↓) △한독(10%↓) 등이 속했다.

◆이달 23일 기준 제약 업체 시총 톱100에 4곳 이름 올려…삼성바이오로직스 시총 4위

주가 증감에 따라 제약 업체들의 올해 초반 시가총액 순위도 다소 변동폭이 컸다. 이달 23일 기준 시가총액 상위 기업으로는 삼성바이오로직스(56조 8680억 원, 전체 상장사 중 시총 순위 4위), 셀트리온(39조 5852억 원, 6위) 순으로 시총 금액이 10조 원을 넘었다.

이외 시총 1조 클럽에는 9곳이 이름을 올렸다. △유한양행(4조 8285억 원) △한미약품(4조 1827억 원) △휴젤(1조 8669억 원) △한올바이오파마(1조 7761억 원) △삼천당제약(1조 7006억 원) △메디톡스(1조 4998억 원) △종근당(1조 4453억 원) △대웅제약(1조 3104억 원) △녹십자(1조 2983억 원) 등이 제약 업체 중 이달 23일 기준 시총 1조 클럽에 포함됐다.

조사 대상 50곳 중 올해 1월 2일 대비 23일 기준으로 시가총액이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셀트리온인 것으로 확인됐다. 셀트리온은 해당 기간 동안 시총 외형이 5조 6930억 원 이상 증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56조 1562억 원에서 56조 8680억 원으로 7117억 원 이상 시총이 커졌다. 이외 △동국제약(778억 원↑) △삼일제약(462억 원↑) △보령(351억 원↑) △코오롱생명과학(176억 원↑) 등도 시총 규모가 100억 원 이상 높아졌다.

올초 대비 이달 23일 기준 시총 순위가 100계단 이상 전진한 곳은 삼일제약이 유일했다. 앞서 종목은 이달 초 시총 순위가 1494위였는데 지난 23일에는 1171위로 최근 20여일 채 시총 순위가 323계단이나 점프했다. 이외 △부광약품(48계단↑) △동국제약(45계단↑) △코오롱생명과학(33계단↑) 등은 시총 순위가 30계단 전진했다. 

[자료=제약 업체 50곳 주가 및 시총 변동 현황, 녹색경제신문]
[자료=제약 업체 50곳 주가 및 시총 변동 현황, 녹색경제신문]

 

한익재 기자  gogree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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