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뉴스룸] 유통業 올 초반 주가 맥 못쳐…이마트·롯데쇼핑·현대백화점, 시총 동반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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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뉴스룸] 유통業 올 초반 주가 맥 못쳐…이마트·롯데쇼핑·현대백화점, 시총 동반 추락
  • 한익재 기자
  • 승인 2024.01.21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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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녹색경제신문), 유통상사業 50곳 올초 1월 2일 대비 17일 주가 및 시총 순위 변동
-50곳 중 37곳 올해 초반 주가 하락…50곳 시총, 1월 2일 59.8조→1월 17일 54.6조
-유니트론텍, 최근 보름 새 주가 40% 넘게 폭등…삼성물산·포스코인터내셔널, 시총 TOP 100에 포함
[자료=주요 유통 관련 업체 올 초반 주가 상승 상위 기업, 녹색경제신문]
[자료=주요 유통 관련 업체 올 초반 주가 상승 상위 기업, 녹색경제신문]

 

국내 주요 유통·상사(유통) 업체의 올해 초반 주가는 지하실로 내려앉았다. 조사 대상 50개 유통 관련 업체의 주가 및 시가총액(시총)은 10% 가까이 하락했기 때문이다. 조사 대상 50개 유통 업체 37곳이나 주가가 하향곡선을 그렸다. 또 유통 관련 업체 중에는 삼성물산과 포스코인터내셔널 두 곳만 지난 17일 기준 시총 100위 안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또 주요 유통 업체인 이마트, 롯데쇼핑, 현대백화점 등은 모두 시총이 동반 추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같은 내용은 본지가 ‘국내 유통 관련 업체 50곳의 올해 초반 주가 및 시가총액 순위 변동 현황 조사’ 에서 파악된 결과다. 조사는 올 1월 2일과 17일 보통주 종가(終價)와 시가총액 순위 등을 조사했다. 시가총액 순위(우선주 포함)는 전체 상장사 중 해당 유통 업체 순위로 파악해 조사가 이뤄졌다. 유통 및 상사 업종에는 각 산업별 도소매 등의 사업을 영위하는 회사도 포함됐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올해 1월 2일 기준 유통 업체 50곳의 시총 규모는 59조 8914억 원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지난 17일에는 54조 6237억 원으로 최근 보름 새 시총이 5조 2676억 원 이상 줄었다. 시총 감소율로 보면 8.8% 정도 낮아졌다.

이번 조사 대상 유통 업체 50곳 중 13곳이 최근 보름 새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에서도 유니트론텍은 올해 연초 4300원이던 주가가 지난 17일에는 6140원으로 42.8%나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유니트론텍은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상품을 국내외로 유통하는 회사 중 한 곳이다.

유니트론텍을 제외하면 모두 주가가 5% 이하로 상승했다. 여기에는 △서플러스글로벌(4.4%) △제이씨현시스템(4.2%) △GS글로벌(3.9%) △BGF리테일(3.6%) △소프트센(3%) △드림어스컴퍼니(2%) △젬백스링크(2%)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와 달리 주가가 10% 이상 하락한 곳은 7곳으로 집계됐다. 이들 주가 하락 기업군에는 △피씨디렉트(-17.4%) △원익큐브(-16.5%) △포스코인터내셔널(-14.7%) △호텔신라(-12.5%) △이라이콤(-11.3%) △현대백화점(-10.7%) △영원무역(-10%) 등이 여기에 속했다. 주요 유통 업체인 이마트(-9.5%), 신세계(-9.4%), 롯데쇼핑(-8.8%)도 10% 가까이 주가가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물산(16위), 포스코인터내셔널(45위) 두 곳만 동종 업계 시총 100위에 포함

주가 증감에 따라 유통 업체들의 올해 초반 시가총액 순위도 다소 변동폭이 컸다. 이달 17일 기준 시가총액 상위 기업으로는 삼성물산(21조 7142억 원, 전체 상장사 중 시총 순위 16위)는 시총 금액이 10조 원을 넘었다.

이외 시총 1조 클럽에는 10곳이 포함됐다. 여기에는 △포스코인터내셔널(8조 8841억 원) △BGF리테일(2조 4197억 원) △GS리테일(2조 3090억 원) △호텔신라(2조 2528억 원) △롯데쇼핑(1조 9151억 원) △이마트(1조 8927억 원) △영원무역(1조 7946억 원) △신세계(1조 5535억 원) △SK네트웍스(1조 2849억 원) △현대백화점(1조 765억 원) △LX인터내셔널(1조 562억 원) 등이 시총 규모가 1조를 상회했다.

올초 대비 이달 17일 기준 시총 순위가 100계단 이상 앞선 곳은 3곳인 것으로 파악됐다. 유니트론텍의 시총 순위는 올초 1729위에서 1338위로 최근 15여일 새 시총 순위가 391계단 전진했다. 피씨디렉트는 2431위에서 2081위로 350계단 상승했다. 드림어스컴퍼니는 1077위에서 828위로 249계단 상승하며 시총 1000위 안에 진입했다.

한편 조사 대상 50곳 중 올해 1월 2일 대비 17일 기준으로 시가총액이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BGF리테일인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종목은 올초 1월 2일 2조 3350억 원에서 지난 17일에는 2조 4197억 원으로 846억 원 이상 가장 많이 증가했다. 이외 △드림어스컴퍼니(596억 원↑) △유니트론텍(354억 원↑) △피씨디렉트(219억 원↑) 등도 최근 보름 새 시총이 100억 원 넘게 많아졌다. 

[자료=유통상사업체 50곳 올 초반 주가 및 시총 변동 현황, 녹색경제신문]
[자료=유통상사업체 50곳 올 초반 주가 및 시총 변동 현황, 녹색경제신문]

 

한익재 기자  gogree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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