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뉴스룸] 건설業 올 초반 주식 성적 희비 엇갈려…DL건설·HDC현산 오르고 VS 현대건설·대우건설 내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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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뉴스룸] 건설業 올 초반 주식 성적 희비 엇갈려…DL건설·HDC현산 오르고 VS 현대건설·대우건설 내리고
  • 한익재 기자
  • 승인 2024.01.20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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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녹색경제신문), 건설業 50곳 올초 1월 2일 대비 17일 주가 및 시총 순위 변동
-50곳 중 45곳 올해 초반 주가 하락…50곳 시총, 1월 2일 13.3조→1월 17일 12.8조
-현대건설, 건설 업체 중 유일하게 시총 TOP 100 이름 올려…대우건설·GS건설, 시총 1조 클럽 포함
[자료=건설 업체 중 올 초반 주가 증감률 상하위 3곳, 녹색경제신문]
[자료=건설 업체 중 올 초반 주가 증감률 상하위 3곳, 녹색경제신문]

 

올해 초반 국내 주요 건설 업체의 주가는 전체적으로 내리막길을 걸어가고 있는 가운데, 희비가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 50개 건설 업체의 올해 1월 2일 대비 17일 기준 시총은 평균 4%대 수준으로 소폭 하락세를 보였다. 이런 가운데 DL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HDG현산)은 시총과 주가가 오른 반면, 건설 업계 시총 1~2위를 하는 현대건설과 대우건설은 하락해 대조를 보였다.

이 같은 내용은 본지가 ‘국내 건설 관련 업체 50곳의 올해 초반 주가 및 시가총액 순위 변동 현황 조사’ 에서 파악된 결과다. 조사는 올 1월 2일과 17일 보통주 종가(終價)와 시가총액 순위 등을 조사했다. 시가총액 순위(우선주 포함)는 전체 상장사 중 해당 건설 업체 순위로 파악해 조사가 이뤄졌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올해 1월 2일 주요 건설 업체의 시총은 13조 3984억 원인데, 1월 17일에는 12조 8331억 원으로 달라졌다. 최근 보름 새 시총이 5652억 원 넘게 줄었다. 시총 하락류로 보면 4.2% 수준을 보였다. 그나마 전자, 자동차, 석유화학 업체 보다는 시총 감소율이 상대적으로 적은 편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개별 기업별 주가와 시총 희비는 크게 엇갈렸다. 건설 업체 50곳 중 45곳이나 주가가 하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주식종목 중에서는 DL건설의 주가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앞서 종목의 올 1월 2일 주가는 1만 2510원이었는데 이달 17일에는 1만 3740원으로 9.8%나 올랐다. 건설 업체 중에서는 유일하게 10% 가까이 올 초반 주가가 상승해 주목을 끌었다.

이외 우진아이엔에스와 HDC현산도 5%대 주가 상승률을 보였다. 우진아이엔에스는 5180원에서 5460원으로 5.4% 정도 주가가 상승했고, HDC현산은 1만 4210원에서 1만 4970원으로 5.3%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워크아웃에 들어간 태영건설도 2620원에서 2625원으로 0.2% 정도 주가가 소폭 상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달리 50곳 중 6곳은 최근 보름 새 주가가 10% 넘게 하락했다. 웰크론한텍은 이달 2일 3440원에서 지난 17일 2885원으로 16.1%나 주가가 뒷걸음질 친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동신건설도 2만 2450원에서 1만 8950원으로 15.6%나 주가가 내려앉았다.

이외 ▲남화토건(-13.9%) ▲신원종합개발(-13.6%) ▲삼부토건(-13.2%) ▲EG(-12.2%) 종목도 올 초반 주가가 10% 이상 떨어졌다.

건설 업체 중 시총이 가장 높은 현대건설도 5.1% 하락했고, 두 번째로 시총 외형이 큰 대우건설도 3.8% 수준으로 낮아졌다. 건설 업체 시총 3위 GS건설 역시 3.1%로 주가가 소폭 하강한 것으로 파악됐다.

◆건설 업체 중 현대건설만 시총 TOP 100에 이름 올려…DL건설, 시총 순위 85계단 전진

주가 증감에 따라 건설 업체들의 올해 초반 시가총액 순위도 다소 변동폭이 컸다. 이달 17일 기준 시가총액 상위 기업으로는 현대건설(3조 6524억 원, 전체 상장사 중 시총 순위 93위), 대우건설(1조 6666억 원, 163위), GS건설(1조 2221억 원, 217위) 순으로 시총 금액이 1조 원을 넘었다. 이중 현대건설만 유일하게 건설 업체 중에서는 시총 100위 안에 이름을 올려 겨우 체면을 세웠다.

올초 대비 이달 17일 기준 시총 순위가 10계단 이상 앞선 곳은 8곳으로 조사됐다. 이 중에서도 DL건설은 올초 시총 순위 724위에서 이달 17일에는 639위로 최근 보름 새 85계단이나 전진했다. 우진아이엔에스도 2336위에서 2290위로 46계단 앞섰다.

이외 △화성산업 35계단↑(1월 2일 순위 1464위→1월 17일 1429위) △태영건설 35계단↑(1517위→1482위) △HDC현대산업개발 23계단↑(280위→257위) △KH 건설 23계단↑(2093위→2070위) △HDC랩스 13계단↑(982위→969위) △금호건설 11계단↑(999위→988위) 순으로 최근 1년 새 시총 순위가 10계단 이상 상승했다.

한편 조사 대상 50곳 중 올해 1월 2일 대비 17일 기준으로 시가총액이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HDC현산인 것으로 확인됐다. HDC현산은 올초 1월 2일 9365억 원에서 지난 17일에는 9866억 원으로 500억 원 이상 가장 많이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자료=건설 업체 50곳 올 초반 주가 및 시총 변동 현황, 녹색경제신문]
[자료=건설 업체 50곳 올 초반 주가 및 시총 변동 현황, 녹색경제신문]

 

한익재 기자  gogree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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