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뉴스룸] 석화 업체 50곳, 시총 10% 넘게 감소…티케이케미칼, 주가 상승에 방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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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뉴스룸] 석화 업체 50곳, 시총 10% 넘게 감소…티케이케미칼, 주가 상승에 방긋
  • 한익재 기자
  • 승인 2024.01.19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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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녹색경제신문), 석유화학業 50곳 올초 1월2일 대비 1월 17일 주가 및 시총 순위 변동
-50곳 중 48곳 주가 하락…애경케미칼, 보름 새 주가 20% 넘게 감소
-석화업계 시총 TOP 100에 7곳 포진…LG화학·SK이노베이션, 시총 10% 이상 추락
[자료=석유화학 업체 올 초반 시총 순위 상승 기업, 녹색경제신문]
[자료=석유화학 업체 올 초반 시총 순위 상승 기업, 녹색경제신문]

 

올해 초반 국내 주요 석유화학(석화) 업체의 주가 흐름이 심상치 않다. 최근 보름 새 주가 하락으로 시총 외형이 10% 넘게 감소했기 때문이다. 보름 새 사라진 시총만 해도 16조 원에 육박했다. 특히 조사 대상 50곳 중 48곳은 주가 하락으로 인해 시총도 쪼그라든 것으로 파악됐다. 이런 상황에서도 티케이케미칼은 8% 가량 주가가 뛰어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내용은 본지가 ‘국내 석화 관련 업체 50곳의 올해 초반 주가 및 시가총액 순위 변동 현황 조사’ 에서 파악된 결과다. 조사는 올 1월 2일과 이달 17일 보통주 종가(終價)와 시가총액 순위 등을 조사했다. 시가총액 순위(우선주 포함)는 전체 상장사 중 해당 석화 업체 순위로 파악해 조사가 이뤄졌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올해 1월 2일 주요 석화 업체 50곳의 시총은 123조 8382억 원이었다. 15여 일이 흐른 지난 17일에는 108조 404억 원으로 감소했다. 보름만에 시총이 15조 7977억 원으로 16조 원에 육박할 정도로 증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총 감소율만 해도 12.8% 수준으로 파악됐다.

조사 대상 50개 업체 중 올해 1월 2일 대비 이달 17일 기준 주가가 우상향 한 종목은 단 2곳에 불과했다. 티케이케미칼은 올해 1월 2일 1830원이던 주가가 지난 17일에는 1970원으로 7.7%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미창석유공업도 7만 1000원이던 주가가 7만 1700원으로 1% 정도 소폭 증가했다. 비록 1% 상승했지만 다수의 석화 업체 종목이 주가 하락을 한 것을 감안하면 1% 성장도 선전한 셈이다. 그만큼 올해 초반 석화 업종에 있는 주식종목이 맥을 못 추고 있는 양상이다.

석화 업체 50곳 중 48곳은 올 한해 주가가 주저앉았다. 이중 주가가 20% 넘게 쪼그라든 곳 중에는 애경케미칼도 포함됐다. 앞서 주식종목은 이달 2일 때만 하더라도 보통주 1주당 1만 6740원이었다. 그러던 것이 이달 17일에는 1만 3050원으로 22%나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10%대로 주가가 내려앉은 곳은 16곳이나 됐다. △LG화학(-17.2%) △OCI(-16.7%) △SK이노베이션(-15.9%) △PI첨단소재(-15.5%) △롯데케미칼(-15.3%) △롯데정밀화학(-14.8%) △대한유화(-14.5%) △아모레퍼시픽(-14.1%) △LG생활건강(-13.8%) △효성첨단소재(-12.7%) △한화솔루션(-11.5%) △효성티앤씨(-11.1%) △케이씨씨(-10.9%) △금호석유화학(-10.8%) △SKC(-10.5%) △이수화학(-10.3%) 등이 여기에 속했다.

◆석화업체 시총 순위 TOP 100 7곳 활약…티케이케미칼, 보름 새 시총 60계단 넘게 전진

주가 증감에 따라 석화 업체들의 올해 초반 시가총액 순위도 다소 변동폭이 컸다. 이달 17일 기준 시가총액 상위 기업으로는 LG화학(28조 8369억 원, 전체 상장사 중 시총 순위 11위), SK이노베이션(11조 8672억 원, 30위) 순으로 시총 금액이 10조 원을 넘었다.

이외 시총 1조 클럽에는 19곳 정도가 더 포함됐다. △S-Oil(7조 2841억 원) △아모레퍼시픽(7조 951억 원) △한화솔루션(5조 8701억 원) △롯데케미칼(5조 2998억 원) △LG생활건강(4조 7635억 원) △금호석유화학(3조 2944억 원) △SKC(3조 105억 원) △한솔케미칼(2조 3973억 원) △솔브레인(2조 2402억 원) △동진쎄미켐(2조 514억 원) △케이씨씨(1조 8083억 원) △한화(1조 7277억 원) △효성첨단소재(1조 5500억 원) △효성티앤씨(1조 3848억 원) △코스맥스(1조 3846억 원) △롯데정밀화학(1조 2448억 원) △한국콜마(1조 1921억 원) △SK케미칼(1조 1180억 원) △코오롱인더스트리(1조 1048억 원) 등이 석화업체 중 올 1월 17일 기준으로 시총 1조 클럽에 포함됐다.

올초 대비 이달 17일 기준 시총 순위가 30계단 이상 후퇴한 곳은 6곳으로 조사됐다. △애경케미칼 55계단↓(1월2일 순위 312위→1월 17일 367위) △삼화페인트공업 55계단↓(1027위→1082위) △이수화학 43계단↓(641위→684위) △코오롱플라스틱 43계단↓(669위→712위) △HDC현대EP 41계단↓(1189위→1230위) 순으로 최근 1년 새 시총 순위가 30계단 이상 후진했다.

이와 달리 티케이케미칼은 올초 시총 순위 1079위에서 이달 17일 기준 1017위로 62계단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미창석유공업도 같은 기간 1327위에서 1295위로 32계단 전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 △미원상사(16계단) △KPX케미칼(16계단) △남해화학(13계단) △코스맥스(12계단) △미원에스씨(10계단) 등은 최근 1년 새 시총 순위가 10계단 넘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석유화학 업체 50곳 올 초반 주가 및 시총 변동 현황, 녹색경제신문]
[자료=석유화학 업체 50곳 올 초반 주가 및 시총 변동 현황, 녹색경제신문]

 

한익재 기자  gogree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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