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뉴스룸] 車업체 50곳 중 47곳 주가 뒷걸음질…한일단조 웃고 VS 코다코 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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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뉴스룸] 車업체 50곳 중 47곳 주가 뒷걸음질…한일단조 웃고 VS 코다코 울고
  • 한익재 기자
  • 승인 2024.01.19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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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녹색경제신문), 자동차業 50곳 올초 1월 2일 대비 1월 17일 주가 및 시총 순위 변동
-50곳 중 단 3곳 빼고 주가 하락…10% 넘게 주가 하락한 곳도 16곳 나와
-현대차·기아도 10% 가까이 시총 하락…車 업체 시총 TOP 100에 3곳 이름 올려
[자료=자동차 주요 업체 올 초반 시총 순위 상승 상위 기업, 녹색경제신문]
[자료=자동차 주요 업체 올 초반 시총 순위 상승 상위 기업, 녹색경제신문]

 

올 초반 국내 자동차(車) 업종의 주가는 뒷걸음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 50개 자동차 관련 주식종목 중 3곳만 빼고 주가가 모두 하락했기 때문이다. 특히 자동차 업체 중 시총 상위권에 있는 현대차와 기아도 10% 가까이 주가와 시총이 최근 보름 새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이런 상황에서도 한일단조는 주가가 20%에 근접할 정도로 상승해 눈길을 끌었다.

이 같은 내용은 본지가 ‘국내 자동차업 관련 업체 50곳의 올해 초반 주가 및 시가총액 순위 변동 현황 조사’ 에서 파악된 결과다. 조사는 올 1월 2일과 17일 보통주 종가(終價)와 시가총액 순위 등을 비교 조사했다. 시가총액 순위(우선주 포함)는 전체 상장사 중 해당 자동차 업체 순위로 파악해 조사가 이뤄졌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올해 1월 2일 주요 자동차 관련 업체 50곳의 시총 규모는 118조 6086억 원이었다. 이후 보름 정도가 흐른 지난 17일에는 106조 3806억 원으로 시총 외형만 12조 2279억 원이나 증발하고 말았다. 하락률로 보면 10.3%로 10%를 넘어섰다. 올해 주식 시장이 열린 첫날과 비교해 보름 새 車업체 시총 10분의 1이 날아가 버린 셈이다. 올 초반 자동차 업체의 주가가 다소 맥을 못추고 있는 양상이다.

조사 대상 50곳 중 올해 1월 2일 대비 이달 17일 기준 車업체 50곳 중 단 3곳 주가가 내려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 중 1곳은 이달 2일과 17일 사이에 주가 변동이 없었다. 실질적으로 주가가 오른 곳은 2곳밖에 되지 않았다.

해당 주식종목 중에는 한일단조가 가장 먼저 이름을 올렸다. 앞서 주식종목은 지난 2일 2330원에서 이달 17일에는 2755원으로 18.2%나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관련 주식종목 중에서는 최근 올초반 15일 새 주가가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현대공업도 같은 기간 7150원에서 7830원으로 9.5% 올라 주가 상승으로 미소를 지었다.

반면 車업체 50곳 중 47곳은 최근 보름 새 주가가 하락세를 보였다. 이중 주가가 10% 이상 내려앉은 곳도 16곳이나 됐다. 여기에는 코다코가 가장 먼저 포함됐다. 이 주식종목은 올초만 하더라도 보통주 1주당 420원이었다. 그러던 것이 이달 17일에는 320원으로 23.8%나 폭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외 대유에이텍도 1205원에서 951원으로 21.1%나 깎이며 동전주로 전락하고 말았다.

10%대로 주가가 하락한 곳은 14곳으로 나타났다. 여기에는 ▲덕양산업(19.3%↓) ▲화신(16.1%↓) ▲서연이화(15.8%↓) ▲태양금속공업(14.2%↓) ▲성우하이텍(13.9%↓) ▲현대위아(13.3%↓) ▲지엠비코리아(13.3%↓) ▲현대모비스(12.9%↓) ▲대창단조(12.9%↓) ▲HL만도(12.7%↓) ▲디아이씨(12.4%↓) ▲에코플라스틱(12.1%↓) ▲KG모빌리티(11.6%↓) ▲에스엘(10.8%↓) 종목이 포함됐다.

국내 자동차 업체를 대표하는 현대차(9.3%↓)와 기아(9.9%↓)도 각각 10% 가까이 주가가 보름 새 빠진 것으로 조사됐다.

◆車업체 시총 순위 TOP 100에 3곳 이름 올려…한일단조·현대공업, 시총 100계단 상승

주가 증감에 따라 車업체들의 올해 초반 시가총액 순위도 다소 변동폭이 컸다. 이달 17일 기준 시가총액 상위 기업으로는 현대자동차(38조 4564억 원, 전체 상장사 중 시총 순위 7위), 기아(35조 3396억 원, 10위), 현대모비스(19조 2461억 원, 18위) 순으로 시총금액이 10조 원을 넘었다.

이외 시총 1조 클럽에는 4곳이 더 포함됐다. HL만도(1조 6434억 원), 현대위아(1조 5093억 원), 에스엘(1조 4770억 원), KG모빌리티(1조 4451억 원) 등이 車업체 중 올초 시총이 1조 클럽에 든 것으로 조사됐다.

올초 대비 이달 23일 기준 시총 순위가 100계단 이상 후퇴한 곳은 4곳으로 집계됐다. △덕양산업 141계단↓(1월2일 순위 951위→1월 17일 1092위) △대유에이텍 139계단↓(2219위→2358위) △태양금속공업 112계단↓(1341위→1453위) △지엠비코리아 106계단↓(1618위→1724위) 순으로 최근 보름 새 시총 순위가 100계단이나 후진했다.

이와 달리 대창단조는 올초 시총 순위 1844위에서 이달 17일 기준 1647위로 197계단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대공업도 같은 기간 1429위에서 1324위로 105계단 전진했다. 

[자료=주요 자동차 업체 50곳 시총 및 주가 변동 현황, 녹색경제신문]
[자료=주요 자동차 업체 50곳 시총 및 주가 변동 현황, 녹색경제신문]

 

한익재 기자  gogree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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