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더 파이널스’ 출시 1개월만에 동시접속자 10만명대로 반토막…원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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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더 파이널스’ 출시 1개월만에 동시접속자 10만명대로 반토막…원인은
  • 이준혁 기자
  • 승인 2024.01.15 14: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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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적인 게임 방해하는 불법 핵 프로그램 대책 마련 시급
더 파이널스 [사진=넥슨]

넥슨의 FPS 게임 ‘더 파이널스’가 출시 1개월만에 스팀 동시접속자 10만명대로 하락했다.

지난해 12월에 출시한 ‘더 파이널스’는 최고 24만명 이상의 동시접속자를 기록하며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하지만 상승세를 유지하지 못하고 1개월여만에 동시접속자는 10만명 이하 수준으로 하락했다. 최근에는 8만명 이하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더 파이널스’가 출시 이후 1개월여만에 동시 접속자가 반토막 이하로 떨어졌다. 인기 하락의 가장 큰 원인은 불법 핵 프로그램이 꼽힌다. 빠른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더 파이널스’는 출시 이후 큰 인기를 얻었으나 슈팅 게임이라는 장르의 특성상 불법 핵 프로그램의 남발로 사용자들이 피해를 받고 있다. 빠른 전개가 펼쳐지는 FPS 게임에서 항상 문제가 되는 부분이지만 ‘더 파이널스’는 지형 파괴 등을 통해 다양한 변수를 발생시키는 게임인 만큼 불법 핵 프로그램은 게임상의 다양한 상황 변화에 따른 재미를 제대로 느끼지 못하게 만든다.

또한 PC와 콘솔 사용자와의 조작법에 따른 차이도 또 다른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더 파이널스’는 PC와 콘솔에서 함께 즐길 수 있다. 하지만 PC는 키보드와 마우스를 통해 빠른 조작이 가능하지만 콘솔 게임 사용자는 컨트롤러의 특성상 키보드 마우스만큼 빠르게 조작할 수 없다. 이에 컨트롤러 사용자는 조준 보정기능을 통해 보완해 준다.

넥슨은 지난 11일이 진행한 1.4.1 패치를 통해 조준 보정에 변화를 줬다. 콘솔 게임 사용자는 조준 보정을 50%에서 35%로 하향했고 키보드 마우스를 쓰는 사용자는 조준 보정을 막았다. 또한 주요 보안수정 사항과 신규 콘텐츠를 포함한 대규모 업데이트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엠바크스튜디오는 지난 12월 말 기술적인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찾아가고 있고 안티치트도 강화중이라고 밝히며 불법 핵 프로그램에 대한 대응 계획을 알렸다. 그리고 곧 주요 보안사항에 대한 강화를 예고 중이다.

‘더 파이널스’가 보안 강화와 키보드 마우스 사용자의 조준 보정 금지 조치 등을 통해 인기를 회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1..4.1 소규모 업데이트 내용 [사진=스팀]

 

이준혁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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