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바이오랩, 균주 복합체 기반 비만치료제 개발에 가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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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바이오랩, 균주 복합체 기반 비만치료제 개발에 가속도
  • 강성기 기자
  • 승인 2024.01.09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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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바이옴 균주 'KBL982' 美 특허 등록…비만 치료제 핵심 균주

간 지방 축적 감소⋅장내 마이크로바이옴 불균형 회복…부작용 적고 복용 편의성 확보
고바이오랩 홈페이지 캡처
고바이오랩 홈페이지 캡처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개발 전문 기업 고바이오랩의 비만치료제 개발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고바이오랩은 국가신약개발사업을 통해 균주 복합체 기반 비만치료제를 개발 중이며, 로제부리아 인테스티날리스 KBL982(이하 KBL982)가 비만 치료제의 핵심 균주다.  

회사는 핵심 대사질환 치료 균주 KBL982의 미국 특허 등록이 결정됐다고 9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KBL982 균주의 미국 특허 등록 결정에 따라 본격적인 사업화를 위한 글로벌 권리 획득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KBL982은 핵심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플랫폼 스마티옴을 통해 확보한 균주로써, 간 지방 축적을 유의하게 감소시키는 한편 장벽 보호 및 장내 마이크로바이옴의 불균형 회복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상인의 장내 마이크로바이옴을 구성하는 공생균은 영양소의 대사 및 면역 반응의 조절 등 숙주인 인체와 긴밀한 상호작용을 수행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장내 마이크로바이옴의 불균형과 비만 및 지방간 등의 핵심 대사질환들 사이의 밀접한 연관성이 관련 최신 연구들을 통해 속속 보고되고 있다.

현재 GLP-1 수용체 작용제들의 주요한 부작용으로 약물 투여를 중단하면 체중이 다시 증가하는 ‘요요현상’이 제시되고 있다. 

균주 복합체 기반 비만치료제는 당대사 조절, 장벽 보호, GLP-1 분비 촉진, 고지방식이로 인한 장내 미생물 불균형 회복 등의 효과가 있어, 더욱 근본적인 비만 치료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 관계자는 “고바이오랩의 비만치료제 균주는 타 치료제 대비 부작용이 적고, 경구 제형으로 복용 편의성을 확보할 수 있으며, 적정한 약가로 출시가 가능해 환자 접근성 측면에서도 장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강성기 기자  re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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