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뉴스룸] 운송업체 부채비율 극과 극…재무구조, 항공업체 높고 VS 해운업체 낮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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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뉴스룸] 운송업체 부채비율 극과 극…재무구조, 항공업체 높고 VS 해운업체 낮고
  • 한익재 기자
  • 승인 2023.12.28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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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녹색경제신문), 주요 운송 업체 50곳 23년 3분기 부채비율(개별 기준) 현황 조사
-운송 업체 50곳 평균 부채비율 151.7%…50곳 중 7곳, 부채비율 30% 미만
-23곳은 부채비율 100% 미만…아시아나항공·티웨이항공·에어부산·제주항공은 400% 상회
[자료=운송 업체 3분기 부채비율 낮은 기업, 녹색경제신문]
[자료=운송 업체 3분기 부채비율 낮은 기업, 녹색경제신문]

 

국내 주요 운송(조선·해운·항공·육상물류 등) 업체 50곳의 올해 3분기 평균 부채비율은 150% 정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 50곳 중 15곳은 부채비율이 200% 이상됐다. 이 중에서도 아시아나항공은 부채비율이 1000%를 상회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이외 티웨이항공, 에어부산, 제주항공 등 저비용 항공사(LCC) 등도 부채비율이 400%를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HMM, 팬오션 등은 부채비율 100% 미만으로 비교적 안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본지가 ‘국내 주요 운송 업체 50곳의 23년 3분기 부채비율 현황’ 조사 결과에서 나타났다. 조사 대상 운송 업체는 매출 기준 상위 50곳이고, 조선·해운·항공·육상물류 및 운송장비 제조 업체 등도 포함됐다. 참고로 부채비율은 재무건전성을 보여주는 지표 중 하나로 통상적으로 200% 미만이면 재무건전성이 양호하고, 400% 이상이면 회사 존립이 위태로운 신호로 보는 견해가 강하다. 특히 부채비율이 100% 미만이면 부채보다 자본총액이 더 커서 재무건전성이 매우 우수하다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조사 결과 50개 운송 업체의 올해 3분기 전체 부채총액은 119조 1278억 원이고 자본총액은 78조 5262억 원으로 파악됐다. 50개 기업의 평균 부채비율은 151.7%로 나타났다.

개별 기업별로 살펴보더라도 부채비율은 편차가 컸다. 조사 대상 50곳 중 부채비율이 100% 미만인 곳은 23곳으로 집계됐다. 이들 기업은 재무건전성이 다소 우수한 편이다. 이 중에서도 부채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일진하이솔루스’인 것으로 확인됐다.

일진하이솔루스의 올해 3분기 부채는 244억 원 수준인데 자본은 3168억 원으로 부채비율은 7.7%로 매우 낮았다. 회사가 장단기 갚아야 할 빚이 매우 적고 재무건전성도 최상급에 속하는 편이다.

부채비율이 10~30% 사이를 기록한 곳은 6곳으로 나타났다. 이 기업군에는 ▲선광(14%) ▲HMM(19.1%) ▲한진칼(21.9%) ▲알톤스포츠(22.5%) ▲대양전기공업(23%) ▲한국공항(28.6%)이 포함됐다. 이중 최근 하림그룹 품으로 안긴 HMM은 부채는 4조 2082억 원이고, 자본은 22조 3억 원으로 부채비율이 10%대로 매우 안정적인 편에 속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부채비율 30~50% 사이인 곳은 4곳으로 조사됐다. 여기에는 △세방(32.7%) △한라IMS(36.1%) △AP위성(38.3%) △SG&G(49.5%) 등이 이름을 올렸다.

부채비율이 100% 미만인 곳도 12곳으로 집계됐다. △유성티엔에스(54.7%) △케이프(55.5%) △팬오션(62.9%) △일승(63.3%) △인터지스(65.1%) △인화정공(66.9%) △삼일(68.9%) △태웅로직스(72.1%) △쎄트렉아이(75.6%) △현대글로비스(91%) △한솔로지스틱스(95.8%) △흥아해운(99.8%) 등이 부채비율 100% 미만 기업군에 속했다.

이와 달리 부채비율이 200%가 넘는 곳은 15곳으로 조사됐다. 조사 대상 기업 중 부채비율이 가장 취약한 곳은 ‘아시아나항공’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 기업은 올해 3분기 부채총액은 11조 6173억 원인데 자본총액은 6381억 원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됐다. 재무건전성만 놓고 보면 이미 위험 상태에 접어든 셈이다.

부채비율이 400%를 넘은 곳은 4곳이었는데 항공사가 다수 차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티웨이항공(844.6%) △에어부산(646.6%) △제주항공(469.3%) △한화오션428.6%)이 여기에 포함됐다. 그런데 앞서 기업들의 1년 전 부채비율이 모두 1000%를 넘었던 것과 비교하면 상당한 재무개선이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업종의 특성으로 부채비율이 높을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도 1년 사이에 재무구조를 비교적 개선시켜 눈길을 끌었다.

이외 △진에어(384.7%) △한화에어로스페이스(371%) △한국항공우주(369.5%) △한익스프레스(337.2%) △삼성중공업(327.8%) △동방(299.2%) △KSS해운(280.1%) △HD현대중공업(240.1%) △현대로템(208%) △아스트(204.6%) 등도 부채비율이 200%를 상회했다.

한편 올해 3분기 기준 자산 규모가 1조 원이 넘는 운송 업체는 20곳으로 집계됐다. 이 중에서도 상위 TOP 중에는 대한항공이 가장 먼저 이름을 올렸다. 이 회사의 올해 3분기 기준 자산 규모는 29조 490억 원이었다. 이어 △2위 HMM(26조 2085억 원) △3위 HD현대중공업(17조 9459억 원) △4위 삼성중공업(16조 9274억 원) △5위 한화에어로스페이스(13조 7710억 원) △6위 한화오션(12조 8327억 원) △7위 아시아나항공(12조 2554억 원) △8위 현대글로비스(11조 9808억 원) △9위 팬오션(7조 9679억 원) △10위 CJ대한통운(7조 7435억 원) 순으로 나타났다. 

[자료=운송 업체 50곳 3분기 부채비율 현황, 녹색경제신문]
[자료=운송 업체 50곳 3분기 부채비율 현황, 녹색경제신문]

 

한익재 기자  gogree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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