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시장에서 신흥 강자로 급부상중인 美 VM웨어...클라우드 맞수 아마존 MS와 연쇄 제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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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시장에서 신흥 강자로 급부상중인 美 VM웨어...클라우드 맞수 아마존 MS와 연쇄 제휴
  • 백성요 기자
  • 승인 2017.06.13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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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VM웨어, 4차산업혁명 시대의 총아로 급부상
VMware 데이터센터 <사진=VMware 홈페이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가장 주목되는 기업들로 인공지능(AI)에 적합한 그래픽칩 제조사인 엔비디아와 가상화 솔루션 제공 업체인 VMware가 꼽힌다. 

기업들의 경쟁력 제고 방안으로 클라우드 컴퓨팅이 필수로 자리잡으며,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등의 글로벌 ICT 기업들은 자사의 클라우드 플랫폼 생태계를 확장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표적인 클라우드 서비스는 아마존의 AWS(아마존 웹 서비스)와 MS의 애저(Azure)다. 아마존의 경우 국내에서도 수백억대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SDS, LG CNS, SK C&C 등 국내 SI업체들도 클라우드 서비스 경쟁에 나서고 있다. 

라이트스케일의 2017년 보고서에 따르면 기업들의 애저 채택률은 지난해 26%에서 올해 43%로 급증했다. AWS의 경우도 같은 기간 56%에서 59%로 소폭 상승했다. 

특히 MS는 포츈500대 기업의 90%가 자사의 애저 플랫폼을 사용하고 있으며, 매달 12만명의 신규 고객을 유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VMware는 가상화 솔루션 제공 업체로 클라우드 사업자와 계약을 맺고 가상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해 말 VMware는 아마존과 제휴를 맺고 AWS 상에서 VMware 클라우드를 서비스하고 있다. 또 지난달에는 MS와 계약을 체결하고 애저에서 VMware Horizon 서비스를 제공한다. 개인이나 기업을 상대로 한 상품도 물론 출시한다. 

마켓리얼리스트는 VMware의 이런 제휴를 "향후 성장 가능성이 무한한 클라우드 시장의 파이를 나누려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전세계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 시장 점유율 <사진=마켓리얼리스트 인용>

현재 클라우드 업계 1위는 단연 아마존이다. 점유율이 40%에 이른다. 그 뒤를 MS, IBM, 구글이 잇고 있다. 세 회사의 점유율 합계는 약 25% 정도다. 

클라우드 플랫폼을 제공할 때 중요한 기술 중 하나가 가상화 기술이다. 사실 가상화 기술이 극도로 발전된 형태가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가상화 기술을 통해 기업들은 서버 유지관리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1대의 물리 서버를 가상화 솔루션을 통해 여러대로 분할해 사용하면, 서버 증설을 위한 비용 절감과 빠른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가능하다. 제공되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할 경우 고객의 요구에 맞는 만큼만 플랫폼 업체의 서버를 사용하고, 사용한만큼의 비용을 지급하면 된다. 

사업 초기 서버 구축 비용, 이용자가 늘었을 때의 증설 비용 등의 절감이 가능하다. 또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가 보안을 담당하게 돼 중소 기업들은 일정부분의 보안 비용 절감 효과도 있다. 

최근 업무 환경이 데스크톱, 노트북, 태블릿, 스마트폰 등으로 다양해 지며 각각의 플랫폼에 업무용 OS(운영체제)나 애플리케이션(프로그램)을 설치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면 간단히 해결된다. 인터넷 연결만으로 클라우드 환경에서 회사의 모든 업무처리가 가능해 진다. 사내 메신저, 일정관리까지도 가능하다. 

클라우드 플랫폼 제공 업체들은 각각의 IDC(Internet Data Center)를 구축하고 가상화 기술을 통해 업체별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업체들은 클라우드 플랫폼의 하드웨어(서버)와 소프트웨어(AI 등 제공되는 솔루션)를 빌려서 사용한다. 

가트너에 따르면 전세계 퍼블릭 클라우드 시장은 지난해 2092억달러에서 18% 성장한 2468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엔비디아가 인공지능과 자율주행차의 발전으로 각광받듯이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 시장이 확장될수록 VMware도 급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백성요 기자  sypaek@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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