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투협, 사모펀드 시장 세미나 개최..."투자전략 및 펀드 구조 다양화를 위한 노력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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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투협, 사모펀드 시장 세미나 개최..."투자전략 및 펀드 구조 다양화를 위한 노력 필요"
  • 나희재 기자
  • 승인 2023.12.15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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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투자협회, 사모펀드시장 동향 및 전망 세미나.

금융투자협회가 사모펀드 시장의 최신 동향과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사모펀드시장 동향 및 전망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에는 사모펀드 관련 전문가인 사모운용사, 판매사 및 수탁사 등 사모펀드 관계사 임직원 약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창화 금융투자협회 전무는 "사모펀드 관계사의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사모펀드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함께 논하는 의미있는 자리였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통해 사모펀드시장이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먼저 첫 번째 발표에서 임계현 NH투자증권 프라임브로커리지본부 대표는 "국내 사모펀드의 주요 투자자인 고액자산가와 기관투자자의 투자자금은 증가세가 계속되고 있고, 특히 한국형 헤지펀드 잔고도 전년말 대비 크게 상승했다"며, "최근 금리 상승 및 주식시장의 정체로 인해 신규 펀드설정이 어려웠던 상황은 개선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투자자 니즈 변화에 따라 손익차등형, 성과연동형 등 펀드 구조 다양화를 위한 운용사의 노력도 같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지는 토론에서는 송홍선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을 좌장으로 하여, ‘역동적‧혁신적 사모펀드시장 육성을 위한 제언’을 주제로 열띤 토론이 진행됐다.

토론에 참가한 김신 KB증권 글로벌세일즈 총괄본부장은 "10년 남짓된 국내 헤지펀드와 수십 년 역사의 글로벌 헤지펀드 사이에 격차가 존재한다"며, "국내 헤지펀드가 해외 투자자금 유치를 위해서는 투자전략 다각화, 투자자산 다변화 및 운용 일관성 유지 등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기 위한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임계현 NH투자증권 프라임브로커리지본부 대표는 "중소형 운용사가 펀드설정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대형사에 대비되는 중소형사만의 차별화된 전략이 필요하다"면서, "이러한 중소형사를 위해 증권사 PBS가 투자자 유치 서비스 차원에서 OCIO사업과 연계한 기관투자자 모집 지원 등을 검토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임 대표는 "해외투자 펀드 수탁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해외투자 사업성 개선과 리스크 분석 역량 강화가 필요하다"며, "단순 신탁형구조보다는 투자회사형 등 다양한 구조의 집합투자기구를 활용하거나, 수탁기관과의 협업을 통하여 리스크를 통제하고, 이슈에 대응하는 긴밀한 파트너십 형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나희재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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