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우도, SKT·LGU+·KCTV제주방송이 광케이블 깔았다…'사람 교량'보다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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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우도, SKT·LGU+·KCTV제주방송이 광케이블 깔았다…'사람 교량'보다 먼저
  • 우연주 기자
  • 승인 2023.12.07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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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우도 곳곳에 공사 진행 중
“세부 공사 완료 후 체감” 기대
[사진=SK텔레콤]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이 KT, LGU+, KCTV제주방송과 컨소시엄을 이뤄 제주도와 우도 사이 약 3.23킬로미터 구간에 해저 광케이블 구축을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기존에는 무선 방식인 마이크로웨이브 통신을 통해 우도에 통신 및 방송 서비스를 제공했으나, 우도를 방문하는 관광객이 지속 증가하면서 늘어나는 통신 수요 대응을 위해 인프라를 확충한 것이다.

이번 광케이블 준공은 사람을 위한 다리 건설보다 앞서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제주도와 우도는 아직 다리가 건설돼 있지 않아 배를 타고 이동해야 한다.

해저 광케이블은 완공됐지만 기타 공사가 남아있어 주민들이 서비스 개선을 체감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제주시 우도면 관계자는 “아직 여기저기서 통신사들의 공사가 분주하다”며 “세부적인 공사가 끝나면 달라진 품질을 느낄 수 있지 않겠느냐”라고 말했다.

SKT, KT, LGU+, KCTV제주방송 4사는 2020년 9월 컨소시엄 협약을 맺고 해저 케이블 설치를 위한 해양조사와 안전진단, 해역이용협의, 공유수면 점용∙사용 허가, 지역 주민 소통 등을 진행, 2023년 12월 해저 광케이블 구축을 완료했다.

SKT는 이번 광케이블 준공을 통해 우도에 제공하는 5G 및 LTE 서비스 용량을 확대하고,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 기반을 마련하는 등 우도의 통신 수요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종훈 SKT 인프라 엔지니어링 담당(부사장)은 "이번 해저 광케이블 준공을 통한 서비스 용량 확대와 통신 품질 개선은 우도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의 생활을 한층 편리하게 해줄 것"이라며 “해양/도서 권역의 통신품질을 지속적으로 높임으로써 새로운 사회적가치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우연주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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