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경영] NH투자증권, 지속가능경영 박차...'탄소금융'적극 실천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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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경영] NH투자증권, 지속가능경영 박차...'탄소금융'적극 실천 나서
  • 나희재 기자
  • 승인 2023.12.06 21: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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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ESG기준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에서 종합 'A'등급획득
-NH투자증권, SK임업과 ‘글로벌 온실가스감축사업 추진’ 맞손
-탄소중립 목표 달성 위해 K-RE100 가입

기업의 DNA는 성장이다. 생존과 증식, 성장을 향한 기업 DNA의 투쟁은 오늘의 문명과 과학, 기술, 높은 삶의 질을 가능케 한 원동력이었다. 그러나 기업 DNA가 지나치게 치열해 더러는 반사회적, 반인류적이어서 성장에 걸림돌이 되거나 인류를 위기에 빠트리는 자가당착에 빠지기도 했다. 이에 기업들은 무한성장 DNA에 신뢰와 책임의 강화를 모색한다. 그것은 환경적 건전성(Environment)과 사회적 책임(Social), 지배구조(Governance)를 바탕으로 지속가능발전을 추구하는 경영과 기업이다. 이에 <녹색경제신문>은 한국경제를 이끌어 가는 기업들이 어떻게 ‘ESG’를 준비하고, 무슨 고민을 하는지 시리즈로 심층 연재한다. <편집자 주(註)>

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이 탄소중립 실천 및 지속가능경영에 박차를 가하고있다. NH투자증권은 한국 ESG 기준원이 주관하는 2023년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에서 종합 ‘A’ 등급을 받았다.

A등급을 받은 증권사는 총 4곳에 불과하다. 지난해 NH투자증권은 종합 B+등급을 받았으나 올해의 경우 환경(E)·사회(S)·지배구조(G) 전부분에서 모두 A등급을 받으며 종합 A등급을 획득하게 됐다. 

NH투자증권은 ESG채권 발행을 비롯해 ESG리포트를 발간하는 등 ESG관련 활동을 활발하게 진행중이다. 2019년 업계 최초로 ESG리포트를 발간했으며, ESG전담팀을 신설하기도 했다. 또한 올 9월엔 미래 먹거리로 탄소금융을 키우기 위해 올해 신설한 탄소금융팀을 탄소금융부로 승격시켰다.

지난 9월 동티모르에서 열린 '개도국 고효율 쿡스토브 보급을 위한 착수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사진=SK임업]

SK임업·NH투자증권, 동티모르서 탄소배출권 확보 맞손

SK임업과 NH투자증권이 동티모르에 고효율 쿡스토브 20만대를 보급하고 탄소배출권 확보에 나선다.

고효율 쿡스토브는 나무땔감⸱숯 등을 연료로 한 고효율 취사 도구로 기존 재래식 취사도구 대비 연료 사용량을 최대 50%까지 절감시킬 수 있다.

SK임업과 NH투자증권은 라우템 주를 시작으로 향후 5년간 동티모르 전국에 고효율 쿡스토브 20만대를 보급하는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통해 탄소배출권을 확보하고, 나아가 현지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등 동티모르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양사는 SK임업의 해외 사업 기획과 개발 역량, NH투자증권 탄소금융부의 탄소사업 투자 전문성을 결합해 지속 가능한 탄소배출권 사업의 기틀을 마련하고, 다양한 환경·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온실가스감축 추진 모델을 수립한다는 전략이다.

이날 착수식에 참석한 호세 라모스 오르타 동티모르 대통령은 "주변 국가뿐 아니라 동티모르에서 발생되고 있는 수자원 부족 등 자연 자원의 고갈을 막기 위해 산림 보전은 필수"라며 "SK임업과 NH투자증권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쿡스토브 사업이 중요하며,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NH투자증권 박건후 대표는 "인류가 직면한 글로벌 과제인 기후위기를 극복하는 데 있어 각 국 기업체의 역할이 중요하다"면서 "동티모르 쿡스토브 보급 프로젝트 착수식은 탄소중립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첫 걸음"이라고 말했다.

NH투자증권, 탄소 중립 목표를 달성위한 한국형 RE100(K-RE100) 가입

NH투자증권은 탄소 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한국형 RE100(K-RE100)에 가입했다.

K-RE100은 기업이 자발적으로 진행하는 탄소중립 프로젝트의 한국형 제도다. 기업의 탄소중립을 목표로 재생에너지 사용 촉진과 국내 재생에너지 산업 확대를 위해 지난 2021년부터 시행됐다.

최홍석 NH투자증권 ESG추진부 부장은 "NH투자증권의 탄소중립을 위한 구체적인 여정이 시작됐다"며 "앞으로 다양한 이행수단을 활용해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NH투자증권은 올해 K-RE100 이행 방안으로 신재생 공급인증서(REC)를 구매하기로 했으며, 이를 위해 에너지 IT 기업인 해줌(Haezoom)과 함께 진행했다. REC를 구매하면 재생에너지 직접 생산과 동일한 효과를 가지게 되고 온실가스 배출 감축 실적 역시 인정받을 수 있다.

K-RE100은 신재생 공급인증서(REC) 구매, 직접 전력 거래 계약(PPA), 녹색프리미엄, 재생에너지 발전사업 지분투자, 자체 건설 등을 통해 이행할 수 있다.

이번 가입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지 차원이다. NH농협금융은 출범 10주년을 맞아 지난해 '2050 탄소중립'을 공식 선언한 바 있다.

국제협약인 넷제로은행연합(NZBA), 탄소회계금융협회(PCAF), 과학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SBTi), 탄소배출정보 공개 프로젝트(CDP) 등 국제협약 가입에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NH투자증권 역시 향후 점진적으로 재생에너지 비율을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NH투자증권, 산림복지진흥원 MOU체결.

NH투자증권-한국산림복지진흥원, ESG경영 업무협약 체결 

NH투자증권이 한국산림복지진흥원과 미래 동반 성장을 위해 ESG경영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체결식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NH투자증권 본사 NH금융타워에서 개최됐으며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을 비롯한 남태헌 한국산림복지진흥원 원장 등 임직원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NH투자증권과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은 양 기관이 상호 보유하고 있는 자원을 활용해 ESG경영 협력과 산림복지서비스 확산을 위한 사업 등을 함께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주요 내용으로는 ㅿ사회적 책임을 실현하는 사회공헌 활동 ㅿ산림복지서비스 운영 ㅿESG 탄소 중립 실천을 위한 환경개선 사업 등이다.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이사는 "이번 업무 협약으로 진흥원의 산림복지 시설과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해 임직원들의 지친 심신을 치유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탄소중립 등 ESG경영 실천을 통해 산림복지 분야가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당사 역시 다양한 방법으로 사회적 가치 제고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나희재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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