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근 KB국민은행장 사실상 연임…조직 내 반응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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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근 KB국민은행장 사실상 연임…조직 내 반응 ‘긍정적’
  • 정창현 기자
  • 승인 2023.11.30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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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국민은행장 단독 후보로 이재근 현 행장 추천
내부 평판 매우 좋은 것으로 알려져 직원들 반응 긍정적
연임 시 임기는 1년

이재근 KB국민은행장의 연임이 사실상 확정됐다. 이 행장은 취임 후 조직 내 평판이 매우 좋았던 것으로 알려져 연임에 대한 내부 반응도 긍정적인 것으로 확인됐다.

KB금융지주는 30일 ‘계열사 대표이사 후보추천위원회’(이하 대추위)를 열어 차기 KB국민은행장 후보로 이재근 현 행장을 단독 추천했다. 단독 추천일 뿐만 아니라 KB국민은행의 올해 실적이 상당히 좋은 편이어서 사실상 연임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 행장의 사실상 연임 소식에 KB국민은행 내부 반응은 매우 긍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이 행장 연임에 대한 내부 분위기와 관련해 “임기 동안 경영을 워낙 잘하셨다고 생각해서 반응이 매우 긍정적”이라며 “경영에 있어 잡음이 없고 성과도 좋아 내부 평판이 좋았다”고 말했다.

실제로 KB국민은행은 지난 3분기 실적에서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2조8554억원의 누적 순이익을 기록하며, 올해 KB금융그룹의 ‘5조 클럽’ 달성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인사에 끼치는 영향과 관련한 질문에는 “KB금융그룹 회장이 바뀌었으니 인사 역시 큰 폭으로 이뤄질 것이라는 얘기가 나오는 건 당연하다”면서도 “아직 드러난 바는 없어서 뚜껑을 열어봐야 안다”고 말했다.

KB국민은행 이재근 행장. [출처=KB국민은행]<br>
이재근 KB국민은행장 [출처=KB국민은행]

대추위는 “이재근 은행장이 2022년 취임 이후 코로나19, 글로벌 경기 침체 등 비우호적인 경영환경에도 불구하고 지난 2년간 우수한 경영성과를 냈다”며 “구상보다는 실행을 강조하는 리더로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어갈 수 있는 변화ㆍ혁신의 역량 및 리더십 그리고 경영전문성을 보여주었다”고 추천 사유를 밝혔다.

이 행장은 KB금융지주 재무총괄(CFO) 상무와 KB국민은행 경영기획그룹 상무 및 전무를 거쳐 작년 1월부터 KB국민은행 은행장을 지냈다. 재무와 경영 관련 핵심 직무를 지낸 만큼, 이른바 ‘재무통’으로 꼽힌다.

한편, 이 행장의 연임 시 임기는 1년이며 KB국민은행은 12월 중 ‘은행장 후보추천위원회’를 개최해 후보자에 대한 심층 인터뷰 및 심사·추천을 거쳐 주주총회에서 은행장 선임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정창현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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