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머트리얼즈, 친환경 에너지부터 전기차 부품까지...‘친환경 전기화 시대 핵심 역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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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머트리얼즈, 친환경 에너지부터 전기차 부품까지...‘친환경 전기화 시대 핵심 역할 기대’
  • 박시하 기자
  • 승인 2023.11.28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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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머트리얼즈, 중·대형 UC로 수익성 강화할 것
-LS알스코, 고품질 알루미늄 소재·부품 공급할 것
-HAIMK, 알루미늄 기술력 앞세워 국내시장 노려
홍영호 LS머트리얼즈 대표[사진=녹색경제신문]
홍영호 LS머트리얼즈 대표[사진=녹색경제신문]

LS머트리얼즈는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유망 친환경 신성장산업을 아우르는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비전을 발표했다.

28일 <녹색경제신문>의 취재에 따르면 LS머트리얼즈는 LS알스코 및 HAIMK와 함께 친환경 에너지·소재·부품 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구체적인 전략을 제시했다.

홍영호 LS머트리얼즈 대표는 “LS머트리얼즈는 미래 친환경 전기화 시대를 선도하는 LS그룹의 핵심 소재부품 기업”이라며, “상장 후에도 탄소중립 밸류체인 핵심 역할을 수행하며 지속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다양한 전방시장을 아우르는 종합수혜주로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LS그룹은 탄소중립을 목표로 전기차 및 신재생 에너지 등에서 전방위적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있다. 그 중 지난 2021년 설립된 LS머트리얼즈는 그룹 내 밸류체인에 있어서 핵심적인 소재 및 부품을 공급하고 그룹사의 솔루션 완성도를 높이는 역할을 하고 있다.

LS머트리얼즈의 주요 사업은 크게 친환경 에너지 사업, 알루미늄 소재 및 부품 사업, 그리고 전기차 부품 사업으로 구분된다. 친환경 에너지 사업은 LS머트리얼즈를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고, 고출력 중대형 에너지 저장장치 UC(Ultra Capacitor)을 제조하는 일을 한다. UC기술은 지난 2002년 LG전선에서 개발을 시작했고, 20년 이상의 업력을 보유했다.

UC는 신재생 에너지 발전, 산업비상전력, 전기자동차, 스마트팩토리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활용되는 에너지 저장장치다. 리튬이온배터리와 비교했을 때 에너지 저장 용량은 리튬이온배터리가 월등히 높지만, 그 외에 출력, 충전시간, 수명, 효율 등은 UC가 뛰어나다는 설명이다.

중대형 UC는 풍력발전기 제어시스템, UPS(무정전전원공급장치), AGV(무인운반차) 등에 활용된다. 풍력발전기 제어시스템에 사용될 경우 UC의 기대수명은 15년으로 일반축전기 4년에 비해 4배 가까이 길다. UPS에 사용될 경우 고품질의 전력을 유지할 수 있고, 유지비용 또한 절감할 수 있다. AGV에 사용될 경우 고속 충전과 긴 배터리 수명, 온도 변화에 민감하지 않다는 장점이 있다.

알루미늄 소재 및 부품 사업은 LS알스코를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LS알스코는 자동차, 가전, 전선 등 다양한 산업에서 높은 제품 신뢰성을 갖춘 알루미늄 합금 개발 및 공급 역량을 보유했다고 알려졌다.

아울러 독보적인 기술력을 기반으로 고성장 전방산업에 진출 가능한 안정성과 성장성을 갖춘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1973년부터 시작한 축적된 합금 소재 기술을 기반으로 고강도 내열전선, 산업용 부품 등 소재와 공정의 다양성을 경쟁력으로 보유하고 있다. 또, 국내 유일 알루미늄 합금 신소재 고유번호인 ‘AA6024’, ‘AA3001’, ‘AA8031’을 획득한 바 있다.

전기차 부품 사업은 HAIMK를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HAIMK는 세계적인 알루미늄 제조기업 HAI와 LS머트리얼즈의 합작사로, 향후 전기차 배터리 시스템을 개발하고 제조한다는 계획이다.

HAI는 알루미늄 주조와 압출, 가공 및 처리를 전부 수행할 수 있는 기업으로, 지난해 매출이 약 1조 3000억원이라고 알려졌다. 글로벌 주요 완성차 업체에서 요구하는 압출재 기술력을 보유한 덕분에, 벤츠, BMW, 포르쉐, 롤스로이스 프리미엄 완성차 업체들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HAIMK는 HAI의 유럽 생산라인을 그대로 가져와 생산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전했다. 

LS머트리얼즈는 이미 675억원의 투자를 완료했고, 향후 HAI의 기술력과 LS머트리얼즈의 생산 및 마케팅 역량이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특히, 현대·기아차가 요구하는 압출재 품질에 대응 가능한 기술 및 품질 확보해 전기차 배터리 시스템 부품을 독점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LS머트리얼즈는 현재 알루미늄만으로만 현대·기아차가 요구하는 스펙을 맞출 수 있는 국내기업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알루미늄 압출재에 Steel 재질을 보강하여 사용하고 있지만, HAIMK가 오는 2025년부터 알루미늄만으로 제작된 제품을 양산해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박시하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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