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뉴스룸] 유통상사業 올 3분기 매출 성적에 ‘침통’…롯데하이마트·GS글로벌, 1년 새 매출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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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뉴스룸] 유통상사業 올 3분기 매출 성적에 ‘침통’…롯데하이마트·GS글로벌, 1년 새 매출 20%↓
  • 한익재 기자
  • 승인 2023.11.26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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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3분기 대비 올 동기간 유통상사(유통) 업체 50곳 최근 2개년 매출 증감 현황 조사
-50개 유통 업체 3분기 매출, 2022년 115조 317억 원→2023년 105조 2704억 원…9조 증발
-작년 대비 올 3분기 매출 증가율 1위는 ‘한세엠케이’…50곳 중 37곳 매출 감소해 울상
[자료=유통상사 업체 중 올 3분기 매출증가율 상위 업체, 녹색경제신문]
[자료=유통상사 업체 중 올 3분기 매출증가율 상위 업체, 녹색경제신문]

 

국내 주요 유통상사(유통) 업체들이 올 3분기 매출 성적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 50곳 중 작년 3분기 대비 올 동기간 매출은 10조 원 가까이 증발된 것으로 파악됐다. 매출 감소율만 해도 8%를 넘어섰다. 50곳 중 37곳은 1년 새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 상반기 매출이 1조 원이 넘는 기업 중에서는 호텔신라가 50% 넘게 떨어진 것을 비롯해 롯데하이마트와 GS글로벌도 최근 1년 새 매출이 20% 넘게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런 상황에서도 유통 관련 업체 중에서는 한세엠케이는 전년 대비 50% 이상 매출이 증가해 눈길을 끌었다.

이 같은 결과는 본지가 ‘국내 유통 업체 50곳의 2022년 3분기(1~9월) 대비 2023년 동기간 매출 변동 현황 결과서 도출됐다. 매출액은 개별(별도) 재무제표 기준이다. 조사 대상 유통 업체는 매출액 상위 50곳이다. 매출 규모 등은 기업 합병과 분할 등의 특수 상황을 따로 구분하지 않고 조사가 이뤄졌다. 참고로 유통 및 상사 관련 업체 중에서는 각 업종별 주요 도매 및 소매 관련 회사들도 포함됐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유통 업체 50곳의 올 3분기 매출액은 105조2704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동기간 115조 317억 원보다 9조 7613억 원 정도 감소했다. 매출 감소율은 8.5% 수준이었다. 50곳 중 13곳은 매출이 증가했지만, 37곳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 한세엠케이, 1년 새 1분기 매출액 40% 넘어…10% 이상 매출이 증가한 곳은 6곳 불과

작년 3분기 기준 올 동기간 유통 업체 중 매출 증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한세엠케이’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회사의 분기 보고서에 의하면 작년 3분기에 1287억 원 매출을 올렸는데, 올 동기간에는 1813억 원으로 매출 체격이 좋아졌다. 최근 1년 새 매출 증가율만 해도 40.9%로 회사 외형이 커졌다.

유니트론텍도 1년 새 매출이 20.2% 수준으로 성장했다. 이 회사는 3174억 원에서 3815억 원으로 20.2% 정도로 매출이 뛰었다.

매출이 10% 이상 오른 곳은 4곳 더 있었다. ▲신라에스지(17.9%) ▲현대코퍼레이션(16.7%) ▲보라티알(14.6%) ▲CJ프레시웨이(14%)가 포함됐다.

이와 달리 11곳은 매출이 20% 넘게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기업군에는 ▲호텔신라(-52.2%) ▲서플러스글로벌(-38.5%) ▲윌비스(-29.9%) ▲에스에이엠티(-29.2%) ▲국동(-28.9%) ▲까스텔바작(-28.1%) ▲리드코프(-25.8%) ▲삼영무역(-25.2%) ▲GS글로벌(-24.8%) ▲롯데하이마트(-21.9%) ▲제로투세븐(-20.4%)이 포함됐다.

◆ 현대코퍼레이션, 3분기 매출 증가액 5000억↑…BGF리테일·GS리테일도 1000억↑

작년 3분기 대비 올 동기간에 매출이 가장 크게 증가한 업체 역시 ‘현대코퍼레이션’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회사는 작년 3분기 대비 올 동기간에 5352억 원 넘게 매출이 증가했다.

이외 매출이 1000억 원 넘게 오른 곳은 3곳 더 있었다. ▲BGF리테일(4681억 원↑) ▲GS리테일(3208억 원↑) ▲CJ프레시웨이(2401억 원↑)는 매출 외형이 1년 새 1000억 원 이상 상승했다.

이외 100억 원 이상 증가한 곳은 4곳으로 조사됐다. ▲유니트론텍(640억 원) ▲한세엠케이(525억 원) ▲현대백화점(386억 원) ▲신세계(194억 원) 등이 이들 그룹군에 포함됐다.

한편 조사 대상 50곳 중 올 3분기 매출액 1위는 포스코인터내셔널(21조 6799억 원)이 꼽혔다. 매출 상위 TOP 5에는 2위 삼성물산(18조 6978억 원), 3위 이마트(11조 4424억 원), 4위 GS리테일(8조 1989억 원), 5위 롯데쇼핑(6조 4692억 원)이 이름을 올렸다.

이외 매출 상위 10곳에는 6위 BGF리테일(6조 1076억 원), 7위 SK네트웍스(4조 4774억 원), 8위 현대코퍼레이션(3조 7469억 원), 9위 LX인터내셔널(2조 6627억 원), 10위 GS글로벌(2조 5456억 원) 순으로 TOP 10에 이름을 올렸다. 

[자료=유통상사 업체 50곳 매출 변동 현황, 녹색경제신문]
[자료=유통상사 업체 50곳 매출 변동 현황, 녹색경제신문]

 

한익재 기자  gogree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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