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뉴스룸] 식품業 올 3분기 매출 성적에 농심·하림 방긋…매출 1위 CJ제일제당은?
상태바
[데이터 뉴스룸] 식품業 올 3분기 매출 성적에 농심·하림 방긋…매출 1위 CJ제일제당은?
  • 한익재 기자
  • 승인 2023.11.25 19: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작년 3분기 대비 올 동기간 식품 업체 50곳 최근 2개년 매출 증감 현황 조사
-50개 식품 업체 3분기 매출액, 2022년 33조 3850억 원→2023년 35조 7445억 원…7.1%↑
-작년 대비 올 3분기 매출 증가액 1위는 ‘삼양식품’…50곳 중 40곳 매출 증가
[자료=식품 업체 3분기 매출 증가율 상위 업체, 녹색경제신문]
[자료=식품 업체 3분기 매출 증가율 상위 업체, 녹색경제신문]

 

국내 주요 식품 업체들의 올 상반기 매출 성적 그래프는 전반적으로 7% 넘게 우상향했다. 조사 대상 50개 식품 업체 중 40곳이나 작년 3분기 대비 올 동기간 매출이 증가했다. 매출 규모도 최근 1년 새 2조 원 넘게 증가했다. 특히 올 3분기 매출이 1000억 원 넘는 곳 중에서는 삼양식품과 농심 등이 포함됐고, 매출 증가율로 보면 ‘조흥’이 가장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같은 결과는 본지가 ‘국내 식품 업체 50곳의 2022년 3분기(1~9월) 대비 2023년 동기간 매출 변동 현황 결과서 도출됐다. 매출액은 개별(별도) 재무제표 기준이다. 조사 대상 식품 업체는 중 매출액 상위 50곳이다. 매출 규모 등은 기업 합병과 분할 등의 특수 상황을 따로 구분하지 않고 조사가 이뤄졌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식품 업체 50곳의 올 3분기 매출액은 35조 7445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동기간 33조 3850억 원보다 2조 3594억 원 증가했다. 증가율로 보면 7.1%로 매출 성적이 좋아졌다. 특히 조사 대상 50곳 중 40곳은 매출이 높아진 것으로 파악됐다.

◆ 조흥, 1년 새 3분기 매출액 34% 넘어…10% 이상 매출이 증가한 곳은 15곳

작년 3분기 기준 올 동기간 식품 업체 중 매출 증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롯데웰푸드’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회사의 3분기 보고서에 의하면 작년 3분기에 1조 6366억 원 매출을 올렸는데, 올 동기간에는 2조 5144억 원으로 매출 체격이 좋아졌다. 최근 1년 새 매출 증가율만 해도 53.6%로 회사 외형이 커졌다. 하지만 여기에는 롯데푸드와 롯데제과가 합병함에 따른 원인이 컸다.

합병으로 매출 증가율이 높아진 롯데웰푸드를 제외하면 ‘조흥’의 매출이 34%를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이 회사의 작년 3분기 매출은 2277억 원이었는데 올 동기간에는 3059억 원으로 34.3%나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양식품도 같은 기간 5920억 원에서 7830억 원으로 1년 새 매출 외형이 32.3%로 커졌다.

10%대로 매출이 뛴 곳 중에는 12곳이나 나왔다. 여기에는 ▲우양(18.0%) ▲오리온(16.0%) ▲고려산업(15.3%) ▲마니커에프앤지(14.9%) ▲한성기업(12.9%) ▲한국맥널티(11.0%) ▲사조동아원(10.8%) ▲하림(10.7%) ▲빙그레(10.6%) ▲푸드웰(10.6%) ▲대한제분(10.4%) ▲농심(10.0%)이 포함됐다.

10~15% 사이는 14곳으로 집계됐다. ▲사조오양(8.6%) ▲한일사료(7.8%) ▲팜스코(7.8%) ▲대주산업(7.4%) ▲동원F&B(7.2%) ▲크라운제과(7.0%) ▲매일유업(6.8%) ▲팜스토리(5.9%) ▲마니커(5.7%) ▲동우팜투테이블(5.4%) ▲해태제과식품(5.4%) ▲오뚜기(5.2%) ▲노바렉스(5.2%) 이 이름을 올렸다.

반면 에이치엘사이언스는 445억 원에서 197억 원으로 55.6%나 하락했다. 이외 뉴트리(24.7%↓), 우성(21.5%↓), 사조씨푸드(14.7%↓) 등은 매출이 10% 이상 감소했다. 식품 업계 매출 1위 CJ제일제당은 5조 9595억 원에서 5조 8245억 원으로 2.3% 매출 외형이 하락했다.

◆ 삼양식품, 3분기 매출 1900억 넘게 증가…농심·오리온·오뚜기·하림·동원F&B, 1000억↑

작년 3분기 대비 올 동기간에 매출이 가장 크게 증가한 업체 중 합병으로 매출이 커진 롯데웰푸드를 제외하면 ‘삼양식품’의 증가액이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됐다. 이 회사는 작년 3분기 대비 올 동기간에 1909억 원 넘게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같은 기간 농심도 1775억 원으로 매출이 상승했다.

매출이 1000억 원 넘게 증가한 곳은 5곳 더 있었다. 이들 기업군에는 ▲농심(1775억 원↑) ▲오리온(1095억 원↑) ▲오뚜기(1082억 원↑) ▲하림(1041억 원↑) ▲동원F&B(1037억 원↑)가 포함됐다.

매출이 500억 원 넘게 오른 곳은 8곳으로 파악됐다. ▲대상(959억 원) ▲팜스코(931억 원) ▲빙그레(908억 원) ▲매일유업(818억 원) ▲조흥(782억 원) ▲팜스토리(565억 원) ▲SPC삼립(530억 원) ▲사조동아원(501억 원) 등은 매출 외형이 1년 새 500억 원 이상 상승했다.

100억 원~500억 원 사이로 증가한 곳은 13곳 있었다. ▲사조대림(407억 원) ▲대한제분(349억 원) ▲고려산업(298억 원) ▲한성기업(268억 원) ▲남양유업(259억 원) ▲선진(236억 원) ▲사조오양(226억 원) ▲해태제과식품(219억 원) ▲우양(214억 원) ▲크라운제과(213억 원) ▲동우팜투테이블(136억 원) ▲마니커(134억 원) ▲노바렉스(111억 원)이 포함됐다.

한편 조사 대상 50곳 중 올 3분기 매출액 1위는 CJ제일제당(5조 8245억 원)이 꼽혔다. 매출 상위 TOP 5에는 2위 대상(2조 5818억 원), 3위 롯데웰푸드(2조 5144억 원), 4위 오뚜기(2조 1778억 원), 5위 농심(1조 9463억 원)이 이름을 올렸다.

이외 매출 상위 10곳에는 6위 동원F&B(1조 5431억 원), 7위 삼양사(1조 5034억 원), 8위 팜스코(1조 2933억 원), 9위 매일유업(1조 2837억 원), 10위 SPC삼립(1조 2401억 원) 순으로 TOP 10에 포함됐다. 

[자료=식품 업체 50곳 매출 변동 현황, 녹색경제신문]
[자료=식품 업체 50곳 매출 변동 현황, 녹색경제신문]

 

한익재 기자  gogreen@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