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보험 혜택 '듬뿍'...삼성화재, "마일리지 추가할인, 견인서비스 확대 등"
상태바
전기차보험 혜택 '듬뿍'...삼성화재, "마일리지 추가할인, 견인서비스 확대 등"
  • 윤덕제 기자
  • 승인 2023.11.13 14: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전기차 전용 자동차보험 플랜 안내...환경부는 2030년 전기차 420만 대 보급 목표
- 주행거리에 보험료 환급해주는 마일리지 특약, 전기차 추가 할인 혜택
- 손보업계, 전기차 전용보험 출시 및 관련 특약 강화하는 등 본격적 경쟁 체제
손보업계는 전기차 전용보험 출시 등 관련 시장 확대에 적극적이다[출처=Unsplash]

 

정부가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는 가운데 자동차보험 점유율 1위 삼성화재는 전기차 마일리지 특약 추가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이 담긴 전기차 전용 자동차보험 플랜으로 주목받고 있다.

13일 손해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자동차 시장의 패러다임이 내연기관차에서 전기차로 이동하는 흐름에 맞춰 국내 손보사들은 그간 전기차보험에 대한 미온적 태도에서 벗어나 적극적 시장 확대 전략으로 선회했다"며 "전기자동차 대중화가 눈앞에 다가오면서 전기차 전용보험을 출시하거나 관련 특약을 강화하는 등 본격적인 경쟁체제로 돌입한 모양새"라고 말했다.

이번 삼성화재의 '전기차 전용 자동차보험'은 우선 전기차 배터리 충전 중 사고로 인한 상해 및 차량 손해를 보장한다. 이는 별도의 특약 가입이나 추가 보험료 납부없이 기본 담보를 통해 보상이 가능하다. 배터리 충전 중 감전 사고가 발생하거나 화재 또는 폭발로 인해 다친 경우 자기신체사고 또는 자동차상해로 보상받을 수 있으며 충전으로 인해 구동용 배터리에 손상이 발생한 경우라면 자기차량손해(차량단독사고손해) 담보에서 보상이 가능하다.

또한 전기차 연식이 4년 이내라면 '배터리신가보상특약'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 특약은 사고로 인해 구동용 배터리를 불가피하게 새 제품으로 교체해야 하는 경우 배터리의 감가상각액을 보상한다. 전기차 배터리는 조금만 손상을 입어도 전체 교체가 필요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비용적 부담이 있었던 고객이라면 이 특약을 추가해 보장을 챙길 수 있다.

'마일리지 특약'도 전기차량의 경우 할인율이 더 높게 적용된다. 마일리지 특약이란 연간 차량 주행거리가 기준 대비 적을수록 보험료를 환급해주는 특약으로 삼성화재는 전기차의 경우 일반 차량 대비 최대 5% 추가할인을 적용해 최대 1만5000km 기준으로 할인을 제공한다.

더 많은 거리의 견인서비스를 제공하는 '견인거리 확대 특약'도 눈길을 끈다. 현재 삼성화재는 특약을 통해 사고 또는 고장으로 운행이 불가능한 경우 10km 이내 가까운 정비소까지 긴급 견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만약 전기차 소유주가 '견인거리 확대 특약'을 가입하면 추가로 90km를 확대하여 최대 100km까지 견인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

한편 정부는 국가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달성하고 전기차 대중화를 실현하기 위한 실효성 있는 전기차 보급 정책을 강구하고 나섰다.

지난 9월 환경부는 오는 2030년 전기차 420만 대 보급 목표 달성을 위한 전기차 보급 정책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정책간담회를 열었다. 앞으로 국내 시장 여건에 맞춰 전기차 시장 자생력 확보에 기여할 수 있는 보급 정책 방향을 검토할 계획이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전기차에 대한 수요가 높아진 만큼 그에 따른 전기차 보험에 대한 관심도도 높아졌다"며 "앞으로도 전기차 운전자들의 니즈들을 충분히 고려해 유용하고 합리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보험 상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삼성화재]

 

윤덕제 기자  financial@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