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 AI' 탑재한 갤S24...통화 내용 ‘실시간 통역 서비스’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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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 AI' 탑재한 갤S24...통화 내용 ‘실시간 통역 서비스’ 제공한다
  • 조아라 기자
  • 승인 2023.11.09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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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삼성전자]
[사진=삼성전자]

생성형 AI ‘삼성 가우스’ 개발을 알린 삼성전자가 이를 활용해 통화내용의 실시간 통역서비스를 갤럭시 폰에 탑재하겠다고 밝혔다. 이같은 삼성전자의 변화가 모바일 시장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9일 삼성전자 MX사업부 개발실장 최원준 부사장은 “모바일 기술은 그동안 우리 사회의 소통과 생산성, 그리고 창조적 경험의 중심에 자리잡고 있었다.”며, “이제 모바일 AI 기술이 갤럭시와 의미 있게 접목돼 전에 없던 새로운 경험을 창출하고, 휴대폰의 역할을 재정의할 것” 이라고 했다.

올해 3분기 실적발표회에서 다니엘 아라우조 삼성전자 MX사업부 상무는 "고객이 매일 사용하는 핵심 기능에 온디바이스 기반 생성형 AI 기술을 사용할 예정"이라며 "사용자 개개인의 사용패턴과 선호도를 기반으로 최적화해 2024년부터 제공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온디바이스 AI는 AI가 서버가 아닌 각 기기 내부에서 작동하는 기술로, 서버를 거치지 않기 때문에 사용자의 중요한 개인 정보가 유출될 여지가 적고, 각 기기 사용 특성에 맞는 AI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자체개발한 이 온디바이스 AI 기술과 함께 업계 리더들과 열린 협력을 통해 구현한 기술을 포함한, 종합적인 모바일 AI 경험이 바로 ‘갤럭시 AI’ 기술이라는 것이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이 갤럭시AI 기술을 통해 내년 초 출시예정이 플래그십 모델 갤럭시S24 제품에 'AI Live Translate Call(실시간 통역 통화)' 기능이 탑재될 것으로 전망된다.

갤럭시 AI가 탑재된 폰을 사용하는 사용자가 평소와 다름없이 자신의 언어로 대화를 하면 상대방의 갤럭시 AI폰 사용유무와 상관없이, 별도의 외부 앱을 설치하지 않아도 갤럭시 AI가 이를 실시간으로 상대방의 언어로 통역해 전달한다.

통역된 대화는 오디오(음성)로 들을 수도 있고, 텍스트 형식으로 스마트폰에 표시돼 눈으로 확인할 수도 있다. 특히 '온디바이스'로 제공되는 갤럭시 AI이기에 어떤 상황에서도 통화 내용이 휴대폰 밖으로 새어 나가지 않아 보안 측면에서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조아라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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