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테슬라’ 도요타, 테슬라 지분 전량 매각.. 日올림픽 '플라잉카' 개발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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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테슬라’ 도요타, 테슬라 지분 전량 매각.. 日올림픽 '플라잉카' 개발 집중
  • 양의정 기자
  • 승인 2017.06.05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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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부진으로 전량 매각 결정.. ‘플라잉카’ 제작해 도쿄올림픽 성화 밝힐 계획
도요타가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 플라잉카를 선보일 예정이다 <사진=Flickr>

 

테슬라의 실적부진으로 일본의 도요타자동차가 테슬라 지분 전량을 매각하고 2020년 올림픽 개막식에 선보일 비행 자동차 '플라잉 카' 개발에 집중할 전망이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는 도요타가 테슬라의 지분을 모두 매각했으며 양사간 전기차 공동개발 제휴 협력이 종료됐다고 보도했다.

도요타는 지난 2010년 전기차 전문 업체 테슬라와 전기차 공동 개발 협력을 맺고 차량 개발 및 판매에 나섰다. 도요타는 협력 당시 5000만 달러(약 559억5000만원)를 투자해 테슬라 지분 3%를 확보했다.

그러나 테슬라의 실적 부진으로 양사간 협력이 중단됐다. 테슬라는 향후 자체적으로 전기차 생산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도요타 관계자는 "2014년 테슬라 지분 일부를 매각한 후 정기적으로 투자 검토를 실시했으나 2016년 말 테슬라 지분 전량을 매각했다"고 했으며, "테슬라와 진행한 전기차 개발 협력 관계는 오래전에 종료됐고, 새로운 발전이 없었기 때문에 나머지 지분을 모두 매각했다"고 밝혔다.

그런 도요타가 2020년 도쿄 올림픽 개막식을 위해 하늘을 비행하는 자동차 '플라잉 카' 개발에 집중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4일(현지시간) 포브스는 도요타가 4250만 엔(약 4억3000만원)을 '카티베이터(Cartivator )'에 투자해 플라잉카를 개발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 스타트업은 최근 프로토타입 플라잉카를 제작해 지난 3일 도요타 본사가 있는 일본 중부 도요다시에서 비행 테스트를 했다. 이 스타트업은 2019년까지 사람이 탄 비행 자동차를 처음으로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다.

도요타는 운전자가 탈 수 있는 작은 플라잉카 '스카이 드라이브(Sky Drive)'를 만들어 2020년 도쿄 올림픽 개막식에서 성화를 밝히는데 이용할 계획이다.

 

양의정 기자  eyang@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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